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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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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BY kim5907 2004-09-11

잿빛 무게  견딜 수 없어  가을비로 내리는 주말,

맑은 가을하늘에  담갔다 꺼낸듯한 색깔의  찻잔에 따뜻한

커피한잔  들고서 커튼사이로 그리움처럼  나리는

비를 봅니다..

 

 

 

작고 소박한  들꽃 한 송이 수줍게 그려진 찻잔..

내게 어울릴것 같아  어느 전시장에서 샀다며  선물로 받은 찻잔.

이렇듯  나만의 세계로  젖기 좋은 날  난  이 잔을 꺼냅니다.

사람에게  추억이 없다면  마른잎 처럼  얼마나 메마른 삶 일까요.

추억의 끝이 기다리는 곳  어디인지  알 수없는 우리네 삶.

 

 

 

오늘 이리 또 추억의  한 장을  채우기  좋은 날 ..

난 또 약속과  우연의 여러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이곳에  들름은  약속의 만남일테지요^^

창밖엔  가을비 소리없이  내립니다.

내 맘엔 그리움의 봄비가  향기롭게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