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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


BY 최은수 2004-09-11

다음달 13 일 되면 우리 만난지..6년 되는 날이구 결혼한지..2년 다되어가는 지금...

전 행복합니다...

그사람의 눈에서 행복을 느끼고 그사람이 내곁에 있어서 또 지금도 사랑을 받고 열심히 살고 있는 저 자신을 느낄수 있어서 말입니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지요..

예전엔 꼭 여자가 남자 없으면 죽는다냐? 치이~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딨어하며 콧방귀 꼈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푹 젖어 살면서도 세상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니 ...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감을 느낄려구 그랬는건지..결혼전 참 힘든일 많았거든요..

그사람을 제가 참 많이도 괴롭혔죠...지금생각하면..제가 너무 못땠고 나뻤던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자라오면서 저의 마음엔 어느새 허영심이란게 자리잡고 있었나봐요..

아님 신데렐라 콤플렉스라 해야 맞나?

사업을 하고 있는 그사람의 직업이 무척 마음에 안들었거든요..

 "師"자 들어가는 남자 만나 살아야 시집 잘간다는 식의 잘못된 편견으로 헤어지자는 말 거의

입에 달고 살고,,,,그래도 무의식엔 그사람을 생각했는지..그러면서도 직장생활하다 힘든일 있을땐 그사람 젤 먼저 불러 만났으니..저에게 정이 들만큼 든 이사람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제가 다 나쁘죠..

하지만 만난지 3년 되던날 밤  차안에서 이제 너무 힘들어 지쳤다며 그사람의 눈이 젖어 있는걸 어두웠지만 전봇대 불빛이 반사되어 볼수 있었습니다...순간 가슴이 찡허니 아프더라구요..

허면서 이제 놔줄께라는 말을 들었을때 머리에 징~하면서 종이 울리더라니깐요?

집에와서 잠도 안오고 밥도 못먹고 몇일을 그야말로 패인처럼 살았습니다..

평소대로라면..헤어지는게 나한테 좋다고 생각했었는데..그 공백이 제 마음의 99%를 차지하니 어떻게 맨정신으로 살겠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우연히 집앞에서 그사람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워 울면서 그냥 안겼지요 ..ㅡㅡㅋ..나중에 말론 그사람도 매일밤 저희 집앞에 서 있었다나요?   다음날 바로 저희집에 인사시키고

그래서 우린 3개월만에 결혼했습니다..

행복한 결말이지요...너무 너무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