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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등 무거운 물건을 반품할 때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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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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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이쁜 여서도를 다녀오다


BY 눈꽃 2004-08-17

 

여서도를 다녀오다

뱃길로 완도서 2시간 반정도 망마한 대해를 내가 탄 배가 떠난다

갑판위에 올라서니 옛날 예수님 께서 제자들이 고기 잡는 바다에서 그물을 반대쪽으로

던지라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한참을 물결을 바라보면서 배가 닿는곳에 내려보니 지도에도 없는 여서도라는 작은 섬에 내렸다 주민이 50가구인구는 약 2ㅇㅇ명정도

옛날 어느 정승님께서 나라에 죄를 지어 이곳에 귀향을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친구 한분이 30년전에 이곳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자라 이곳의 작은 학교에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셔기에 이곳으로 여름 피서를 가게 되었다

너무나 외딴 섬이라 아침 저녁으로 한번밖에 배가 드나들수밖에 없다고 한다

바닷물이 너무나 맑고맑아 수심 20~30m깊은 바닷속까지 다 보였다

저연산 전복 미역 소라 칼치까지 정말로 맛이 일품이엿다

전복 맛이 이렇게 좋은줄을 처음 알았담니다

칼치도 정말 맛이있었구요

밤이 되니 반갑잖은 모기가 극성을 부렸어요

바닷가의 모기는 도시사람들은 상상도 못할것입니다

삼복 더위라 밤에는 한잠도 못자고 방파제로 나가서 밤을 꼬박 세웠담니다

다음날 작은 어선 하나를 빌려 섬을 한바퀴 돌아 바위섬에 내려어

소라도 따고 미역도 따고 물장구도 치고

우리 일행들은 동심으로 돌아 갔습니다

너무나도 섬 인심이 좋았어 아직은 때묻지 않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멀고도 먼 남쪽 바다 끝에 있는 여서도

이제는 언제 또 가질지 2박 3일의 섬 여행이 내 추억 속에 자리잡고 있담니다

인심좋은 어촌 사람들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

맛있고 싱싱한 해산물

그 모두가 도심에서는 보지도 못하고 먹을수도 없는 일이지요

이글을 읽어시는 모던님들

기회가 되시면 다음 피서는 여서도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서도는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에 있는 작은섬입니다

완도 에서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한번씩 배가 떠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