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 시누이가 시승을 하고 싶다고 언제부터 말씀하셨는데
서로 시간이 안맞아 오늘 약속을 하였는데 비가 온다
장흥쪽으로 나가자는 말씀에 그쪽에 있는 절에 가기로 했다
장흥으로 접어들어 계곡속으로 굽이 굽이 돌아 들어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대승사 조그마한 절이있다
비구니 스님이 계시는 절로 연등을 만들어준 인연으로
가끔 일년에 몇번을 가보는 절이다
오늘 오랜만에 가니 모두들 반가워하신다
요즘 내가 운동도 안하고 몇kg 빠졌는데 스님을 용하시게도
알아보시고 말씀을 해주신다
더워 땀을 줄줄 내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체중도 줄고
이곳 저곳이 나이탓인지 아프고....
너무 더위에 지쳐서인지 이구동성으로
올해 더운 날씨 탓들 많이 하시며 오늘은 살만하다고 한마디씩하신다
참을수없는 고통이었던 올 2004 여름도 이제 서서히 가고
가을이 저만치에서 가만히 가만히 오고있나보다
님들 올여름 정말 정말 고생많이 많이 하셨지요
이제 그 고생도 끝이고 2004 여름 정말 더웠어라는 추억이 될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