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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BY 지인 2004-08-08

누구나 살아온 세월 뒤안길을 보면 나름대로 사는방식이 있어

고달픈사람있고 또 엄청나게 힘든사람 그리고 행복했던 사람들

다양할것이다 ..

나같은경우엔 결혼이후로 직장생활에 나름대로 돈벌이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벌써 사십이 넘었다

아이 키우느라 일년 빼고는 거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물론 신랑은 직장다녔지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려니 나라도 벌어서

얼렁 집사야지 성공 해야지 하는 마음에서 얼마라도 가정경제 일으키는데

일조를 해야겟다 싶어서 .....

나름대로 재테크란걸 해서 불리기도 하고 때론 구상을 잘못해서 땡전한푼없이

가정부도를 맞기도 하고 그것도 두번씩이나 ....

참으로 뒤돌아보면 누구나 다 굴곡이 있겠지만 굴곡이  많았다

그럴때 마다 아직 젊으니까 어떻게든 살아야겠기에 이 악다물고

먹고사는데 체면 따위는 무시하고 친척들한테 얼마나 떼돈 번다고 비아냥거림에도

나중에 결과를 봅시다 하고 마음을 다잡고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다

무슨일을 할라치면 당사자인 내가 힘듦에도 불구하고 물론 걱정하는거겠지만

그게 걱정이아닌 시기와 질투였다   누구나 그렇게 세월을 아웅다웅 하며 살아 왔을것이다

무슨일을 할때는 이웃사촌이 아닌 친구가 아닌 가족이 제동을 건다고 했던가?

그렇지만 그런일엔 이제 웃어넘길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다

고진감래란 단어처럼 비록 힘든 세월이 있으면 언젠가는 행복한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