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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참된 친구)


BY 전우근 2004-08-07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곽유경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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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된 친구 -
 
'참된 친구'
이것은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 주는
참된 친구 있느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 신달자의 <참된 친구> 중에서-


얼마전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을 친구들이 채워 줬습니다.

슬픔은
참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영혼을 위한 삶을 살 때만이
영혼의 상처가 아물어 슬픔과 외로움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내가 좌절하지 않고
마음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 준 친구들에게
나도 참된 친구가 되어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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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겁쟁이가 죽는 것은 여러 번이지만,
용기있는 사람이 죽는 것은 오직 한 번 뿐이다.

                                - 셰익스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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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건설과에 근무하시는 박재환 계장님에 대하여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재환 계장님은 관찰력이 강해서
어떤 사물을 보고 대충 지나가는 분이 아닙니다.

또 평상시에도 독서를 많이 하셔서
웬만한 물건은 그 물건 고유의 특성을 금방 알아 낼 정도로
아시는 것도 많고 집중력도 뛰어나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잘 모르셨겠지만
지난 주에 박재환 계장님이
유럽으로 선진지견학을 다녀 오셨습니다.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
같이 근무하시는 이혜영 주사님이 잘 다녀오시라면서
30만원의 촌지를 전해 줬었나 봅니다.

유럽을 견학하면서
내내 신경거슬리게 했던 30만원 때문에
이혜영 주사님한테 줄 선물로 양말을 하나 사 왔습니다.

그냥 길에서 파는 양말이었었는데,
껍데기에 프랑스어 비스므리한 글씨가 가득 적혀 있는
쪼금은 민망한 양말 선물이었습니다.

이혜영 주사님이 고맙게 선물을 받고
흐뭇한 마음으로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양말에 충격적인 글자가 박음질이 되어 있었습니다.
















































“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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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상식)

17. 인스턴트 식품은 가능하면 먹지 마세요!

라면 같은 면에는
숨어 있는 열량과 염분이 많습니다.

면류의 첨가제는
장의 운동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죽도
장의 운동을 감소시키므로 가능하면 밥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회사원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출근해
라면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습관은 하루 빨리 고쳐야 합니다.

1/3공기 현미밥으로 공복을 없애고
출근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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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부부들에게 보내는 편지)

한 여성이
부부세미나에서 강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요새 부부들은 대화가 너무 부족하다.
남편과 장단점을 다 나눠라.”

그 말대로
그녀는 집에 와서 남편에게
서로 부족한 점을 하나씩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남편이 주저하다 마지못해
”그러자!“고 했습니다.

곧 아내 입에서
남편의 단점이 쏜살같이 나왔습니다.

“당신은 먹을 때 호르륵 호르륵 소리를 내고 먹는데
주위 사람도 생각해서 앞으로는 좀 교양 있게 드세요.”

이제
남편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손을 턱에 대고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한참 생각하는데
남편 입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내가 그 모습을 찬찬히 보니까
옛날 연애하던 시절의 멋진 남편의 모습이
아련히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참 있다가 남편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

오늘날 많은 아내들이 기대하는 남편이
이런 남편이 아닐까요?

남편도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려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백화점 가서 바가지 쓴 것,
가스불 켜 놓고 잠든 것,
식당에 집 열쇠 놓고 온 것,
어디서 자동차 들이받고 온 것 등
지적할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적하지 않고
“별로 생각나지 않는데...”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배우자의 사명은
실패와 실수를 지적하는 것에 있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덮어주는 것에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의 약점을 찾아 보고하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스파이(spy)가 아니라
배우자의 부족한 파트(part)를 메워 덮어주라고
각 가정으로 보내어진 파트너(partner)입니다.

삶에 힘겨워하는 반쪽이
축 처진 어깨를 하고 있을 때
나머지 반쪽이 주는 격려의 말 한 마디는
행복한 가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는 여야관계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동반자 관계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존재의 근거’입니다.

배우자를 깎으면 자기가 깎이고,
배우자를 높이면 자기가 높여집니다.

배우자를 울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울게 될 것이고,
배우자를 웃게 하면 자기의 영혼도 웃게 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갈등이 말해주는 유일한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좋은 말은 천 마디를 해도 좋지만
헐뜯는 말은 한마디만 해도 큰 해가 됩니다.

가끔 배우자에 대해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시간의 신비한 힘’을 믿고
감정적인 언어가 나오는 것을 한번 절제하면
그 순간 에덴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가끔
자녀들이 묻습니다.

"엄마! 아빠! 천국은 어떻게 생겼어?"

어떤 부부는 말합니다.
“그것도 몰라! 우리 집과 같은 곳이 바로 천국이야!”

자녀에게 천국의 삶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생생한 교육현장은
사랑과 이해와 용서를 앞세워 사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이 그 부부 및 자녀의 내일에
행복의 주단을 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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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

일본여자들은 항상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책상다리 자세로 절대 안 앉습니다.

몇일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죠?
사계절이 있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월요일 새벽까지도
하염없이 많이 웃으시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