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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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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우리남편 어찌할지


BY 세번다 2004-07-10

 

오늘 가본 선정릉에 있던 자귀나무꽃 모습이죠

 

토요일 오후 선정릉에를 다녀왓네요

이호선 전철역 선릉역에서  내리면 가깝더군요

제가 조선시대 릉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릉탐방을 시간되는대로 하는편인데

서오능, 동구릉, 태릉 이렇게 다녀보고

선정릉은 오늘 처음 가본것이죠

 

조선시대 중종과 중종의 어머니인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이 있는곳이죠

원래는 성종과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으로 조성된 선릉이 먼저 자리잡은가운데

중종의 두번째 계비였던 문정왕후 윤씨가 자신도 같이 묻힐 묘로 조성할려고 서오릉에 있던 중종의 무덤을 선릉내의 정릉으로 이장한것이죠

그런데 그 이장한 정릉이 지대가 낮아서 침수가 되고해서 결국은 마지막 소원이었던 부군으 옆에 묻히겟다는 소박한 꿈은 깨어지고 태릉으로 무덤이 조성이되었다고 하네요

그 릉을 잘못옮긴탓으로 명종의 아들이 일찍죽고 명종도 이른나이에 승하하게 되었다고하죠

11.중종 - 정릉(靖陵)

이런 유래가 있는  선정릉을 오늘 가보았는데 들어서니 새로 조성된 소나무들이 나즈막하게 있더군요

그 소나무사이로 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거북이가 하나 보이더군요

보기에 깔끔한것이 이곳에 있는 거북이 같지 않고 애완용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제가 신기해서 무슨거북이냐고했더니

저의남편이 그것을 발길로 툭건드려서 뒤집을려고하지 않겠어요

그광경을 보고있던 뒤편에 있던 남자 사색이 되서 제거북이에요

하고 소리치더군요

그런데도 우리남편 미안하다 사과도 않고 제가 대신 미안하다고하면서 잡아끌고 그자리 나왔지요

하기는 제가 발견하고 이게 무슨거북이지할때 애완용 거북이라고말해주었으면 됐는데 아무소리도 없어거든요

호기심에 저의남편이 그랬던것이고 말안한 그사람들이 잘못이라고 계속 저한테 뭐라 하네요

 

원래 질서의식하나는 넘 투철한 사람인데 왜그랬는지

아마 그냥 빤히 본 그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산책로에 거북이를 풀어논것이 마음에 안들었던것 같은데 길거리에 개끌고 다니면서 함부로 풀어놓는 사람들도 무지 싫어하거든요

 

 

하여튼 또 시비붙어서 싸울까봐 제가 참 조마조마했습니다

길거리 가다가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 있음 쫒아가서 뭐라하는 스타일이라 가끔 싸우기도 하니 제가 놀랄수밖에 없지요

 

좋은데 구경가서 싸움날까봐 놀랐지만 좋은시간 보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