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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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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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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BY 원불화 2004-07-05

나랑  당고모는 하나띠동갑   그리고 그 위에 큰고모는 17살위

우린  당고모랑 같이 살았다

어릴때 고모는 나한테 무척이나 잘해주었다

고모가 선을 본다고 어떤 남자가 군복을 입고왔는데

고모는 한복을 입고 안나간다고 방에서 벗티고있고

어릴때 그게 이상했으나 막상 고모가 시집을 간다고

하여  꽃단장을 하여 너무도 여뻣던 고모가 초래청에서 절을하고 집을 떠나갈때

난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그고모가 올해 70 이 되셨단다

지금도 난 고모한테 반말이다

몇일전에는 고모네가서 고모부랑  그때 고모부는 무엇이 바뻐서

군대가 안끝내고 결혼을 했나고 했다

고모는 뭐가 급했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고모부는 빙그레 웃기만하시고

고모부는  마음은 한없이 착하신데 좀 생활력에서는 우리고모가 앞선다

고모 그동안 억척같이 일하시어  골골대는 고모부 지금까지 같이 해로할수있는것도

고모 덕이다    물론 고생시키는 고모부야 밉지만 그래도 고모부이니 좋다

요즘은 두분이서 신혼때보다 더 재미있게 사시고 계신다

고생만 많이하신 고모 .....

너 엄마가 돌아가셔서 안계시어 내가 김치락고 해주어야지 했는데

하시며 오이 통김치를 갖이고 가란다

고모가 가르쳐준 노래

동무야 나와라  달따러가자   장대메고 망태들고  뒷동산으로

뒷동산 올라가  .무등을타고   장대로 달을따서 망태에 담자

 

예전에는 나무로 만든 벽에거는 라디오가 있었다

소리도 직직대며 잘나오지않고

그래도 고모랑 연속극을 매일 갖이 듣고  좋아했다

그때 어린 나이에 뭐 그렇게 연속극을 같이들었나 모르겠다

요즘처럼 감자가 나오는 철에는 감자를 삶아서 마당에서 멍석을 퍼고

밤하는 별을 세며 먹고    옥수수 철에는 옥수수를  쑥으로 모기향을

피어놓고 먹던 고모  할머니 엄마  그립고 보고싶은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