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정책에 따라 원치않은 이사를 하시게된 우리 시부모님
아버님 마음과 어머님 마음이 그리도 다를수가 없다
아버님은 그곳에서 태어나서서 지금까지 사신곳을 떠나기가 싫으셔서
이렇게 화를 내보고 저렇게 핑개를 대보고 하시지만
사람에 마음이란 한번 떠나면 다시는 돌기가가 어려운듯
어머님은 그곳에서 50평생을 더사셨으나 미련이 없으신듯
어서 떠나기를 재촉하신다
아버님은 원치않은 이주이기 쓰시던 물건을 그대로 가져가기를 원하시고
어머니는 70이 넘으셨어도 여자에 마음은 여자마음
새롭운것을 원하시고 계시고...
그래서 우리 형제들이 돈을 낼태니 백화점을 가자고 하여서
두 어르신을 모시고 백화점을 갔으나
아버님은 그곳에서도 이제는 건강식품이나 좋은거 먹고 편히살면됐지
물건이 무엇이 필요하나고 뚜덜거리시며 마땅치 않아하시나
어머니는 난생처음 백화점을 와버신 어머니는 구경거리도 많고 예쁜그릇이
그리도 많으니 사고싶으신것도 많다
김치냉장고가 커다란게 있으나 하나가 더 필요하시다고하여
냉장고 L.G 에서 나온 최신식 밑칸은 서랍은 김치냉장고 위에는
냉동도 되고 냉장도 되는거로 사드리고 깨스랜지
세탁기 그릇가게를 지나니 또 그릇이 사고싶은시단다
코렐 10개씩 셋트로 사드리고 나니 점심때 점심을 먹으러 식당가로 올라가니
무엇을 드시겠어요 하니
집에서 매일 먹는 밥은 싫으시단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우동정식을 시키시고 아버님은 메밀을 시키셨다
식사가 끝나니 계산은 아버님이 하시겠단다
우리가 할께요하니 그래도 점심은 당신이 사시겠다나
우린 다시 가구점에가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식탁과 쇼파를 사드렸으나
아버님은 비싸다고 화를 내시고 그래도 우기는 젊은 며누리들 성화에
어머님이 좋아하시는거로 샀다
아버님은 그러한 물건에 흥미가 없으신데 어머니는 살림살이사는게
너무 좋으신가보다
어제 이름도 예쁜 민들레 태풍속에 난생처음하시는 이사를 빗속에
하셨다
이삿짐센타에서 와서 짐을 꾸리기에 조금늦게 도착해보니
어머님은 새것만 짐을 꾸리시고 살림 일절이 그대로 있다
아주 간촐하게 쓰시던 장롱과 침대하나 그리고 냉장고 살림
그리고 새그릇 그렇게 반차 분량만 실었다
그 많은 살림을 다 버리실 생각이신지
광에 살림도 그대로 두시고 옷갖이고 안갖이고 가시고
이불 한장롱것만 갖이고 가시고
방방이 있던 이불은 그대로 두셨다
정말 여자 마음은 알수가 없다는데 어머님 마음이 어데 계신지 모르겠다
어제도 쓰레기통 욕실용품 등 새로 모두 사다드렸는데...........
나이가 젊으나 나이가 많은 노인이나 새롭고 깨끗한것은 모두 좋은거
여자에 늙어서도 변함이 없나보다
어제 두노인네는 여전 결혼할때 이야기를 하시던데 신혼에 새 살림을
사시는 기분으로 여생을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워낙에 의가 좋으신 분들이시지만 건강하게 사시다 가신다면
다 그게 내복일텐데 나 복많은 여자가되고싶은 욕심많은 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