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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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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수채화


BY 물안개 2004-06-22




2004년 6월21일 월요일  비온뒤 갬

올림픽부대-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신선대-송추폭포-송추분소-송추골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다래 산내들 솔향기 경애 물안개(7명)

우산을 쓰고 산에가는 여인들,
집을 나서니 비가 내린다.
태풍으로 수해를 당한 분들한테 죄송한마음이 든다.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며 바라본 북한산,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과
숨바꼭질 하는 풍광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구파발역에 도착하니 비 는그치고 , 송추행버스를 타고 올림픽부대하차
산행을 시작한다.(10시30분)
숲을 헤치고 오르노라니 바지가 흠뻑 젖는다.(혹 뱀이 있을까 ?지팡이로 툭툭치며)
가끔 햇님도 고개를 내밀고,촉촉이 젖은 숲속은 더 한층 싱그러워보이고..
습도가 높아 그런지 후덕지근하고 무덥게 느껴진다.
비나 눈이오면 찾는 여성봉 오봉코스
(집을 나서는데 암봉은 타지말라고 신신 당부하는 남편, 열번잘하다 한번 
잘못하면 큰일이라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여성봉에 올라서니 구름사이로 노고산이 멋지게 펼처진다.
백운대도 보일듯말듯 구름과 사랑을 나누고.....
처음온 신입회원은 멋있다고 탄성을 지른다.
가끔씩 내리는 비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이런날이 아니면 볼수없는 운무......
뿌연안개속에 잠겨있던 암봉들이 고개를 내밀때면 선경에 든것처럼 황홀하다.
(이멋에 우중산행을 좋아하는지도....)
맑은날은 맑은대로 좋고,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면 자연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놓은듯 그대로 산수화가 된다,
오봉에 올라서니 잠시 햇살이 따갑게 내려쬔다.
각자준비한 도시락을 펼치니 부훼가 따로없다.빠르게 흘러가는 구름과
친구하며, 눈앞에 펼처진 아름다운 선경에 취하고 정겨운님에 취하니
마치 신선이된듯하다.
송추폭포 갈림길을 지나 만장봉 가는길,
넓은 마당바위가 있고 우측 암봉은 무슨봉인지 모르겠다.(소나무 한그루 서있는곳)
이곳에 올라서니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대를 보고 우리는 다시 빽하여 송추폭포로 하산한다.
비가 온뒤라 수량도많고 수정같이 맑은물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폭포소리
속이 다 시원하다.
도심에서 가까운곳에 이렇게 멋진 산과 함께할수있음에 늘 감사드린다.
송추분소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 일상으로 돌아간다.
다음을 기약하고.....

여성봉에서 바라본 노고산주능선

신비로운 백운대 인수봉

풍광1

여성봉에서 단체

오봉

풍광2

풍광3

이 암봉이 무슨봉인지요?

위에 암봉에 올라서서....

풍광4


제가 좋아하는 글입니다.
마음이 고픈사람에게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적적인 말에 
목말라 있다.
오늘의 아름다운 글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음식을 주어야 하고
마음이 고픈 사람에게는 사랑을 주어야 하듯
상황에 따라 베품도 가려가며 해야합니다
우리는 무재칠시라는 말을 종종하지요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을 할 것이며
셋째는~ 심시(心施) :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예의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재워주는 보시다.
돈 안 들이고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것이
우리들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