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54

저 푸른초원위에 살고싶은 여자의마음


BY 물안개 2004-05-21



2004년 5월20일 맑음 (잠두산1243m   백석산 1364m강원 평창,진부)
모릿재-950봉-잠두산-1260봉-백석산-던지골송어양식장-간지동마을회관-
대화4리
함께한님=꽃사슴부부 신갈부부 물안개 온누리님들
목요일이면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에 많은님들이 산행취소를 했다고한다.
우중산행이 얼마나 멋과 낭만이 있는데.....
온누리에 다닌지 10년이 훨씬 넘었나보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비가오나 눈이오나 습관처럼 산행에 따라나선다.
온누리에 특징은 70 이 넘은 분들이 산을 더 잘타신다.
(오늘도 잠두 백석 백운 중앙산을 타고 우리보다 먼저 하산했으니 
오랜경험은 젊은사람도 못따르나보다)
저도 70넘으면 잘 할수 있을런지......
(요즘같으면 너무 힘들어 그나이에 산행을 할수 있을런지.....)
2년전 눈이 많이오던 겨울 잠두산에 올랐다가 허벅지 까지 빠지는 눈으로 인해
 백석산을 가지못하고 중간에 하산했던곳 ,
이번에는 천천히 종주하기로 마음 다잡아본다.
비가온다고 하지만 날씨만 화창하다.
모릿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9시15분)
임도를 따라 어느정도 오르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 겨울에 왔을때는
한발오르면 두발 미끄러지던 코스를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
날씨도좋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바람이 산행하기에는 최적이다.
얼마쯤 오르니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 나물꾼들이 많을걸보니 나물이 많은
모양이다.
앞서간 꽃사슴부부는 보이지않고 일진 후미에서 신갈부부와 우리는 천천히
산을 음미하며 오른다.아직 컨디션 조절중이라 무리하지않으려고 노력중이다.
인적이 드믈어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로, 발의 느낌이 너무좋다.
아픈무릅에 무리도 덜가고, 시작부터 모릅보호대로 감싸고 진행한다.
한봉 오르면 부드러운 능선,여러개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등로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에 관심도 보이며, 푸른초원을 두팔벌려 온몸으로 
만끽하며 푸른숲과 하나가 된다.
 하늘을 찌를듯 키큰나무사이로 드넓게 펼처진 무릅까지 자란 산죽사이길, 
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폐부 깊숙히 들어마시며 걷는기분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리라....너무 환상적이다.
잠두산은 지나첬는데도 표지석이 없어서 어딘지 잘 모르겠다.
잠두산에서 백석산까지의  등로가 너무 아름답고 부드럽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안좋지만 .....
점심을 먹고 정상을 지나 던지골 송어양식장으로 하산하니 대화4리까지
가는 농로가 지루하게 느껴진다.
1시간이상 신작로길을 따라 버스가 있는정류장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휴개소에서 산행기팬이라는 분으로부터  예쁜선인장 화분도 선물로받고...
감사드립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창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풍경1

풍경2

꽃사슴부부

던지골 송어양식장

풍경3

하산길 1시간이상 걸어가는 지루한 신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