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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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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좋고 말고


BY 바늘 2004-05-13

복사꽃처럼 피어나 곱디 고운 대학 1년생 딸아이를 보노라면

아~~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

 

여고졸업 선물로 받은 멋진 케이스에 담긴 로션과 스킨을 바르는게 전부인 화장인데도

청순하고 촉촉해 보이면서 날이 갈수록 뽀얀 달처럼 피어오른다.

 

그런 딸아이가 어제는 붉은 장미꽃 백송이를 한아름 안고 들어왔는데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 친구가 주었단다.

 

집근처 S대에 재학중인 같은 학년이라는데

알콩 달콩 남자친구 자랑을 늘어 놓는다.

 

가만 딸아이를 바라보니

그얼굴에 행복함이 가득이다

 

사랑!

 

사랑이 참 좋은가보다

 

풋사랑이던 짝사랑이던 사랑할때 그 기분 이 엄마도 알지~~ 알고 말고~~ 아무렴~

 

사랑! 

 

사랑의 시작은 어쩌면 아픔의 시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원을 맹세하지만 그 영원이란 과연 영원한 것인지...

 

딸아이 남자친구가 선물한 장미로 온 집안이 꽃밭이 되었다.

 

아~~~~~~~~~~~

 

 

 

 

PS-->먼훗날 꽃이 사라져도 그 향기는 가슴에 남아있겠지~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