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님이 보내주신 음악 너무 고마워요.
오늘 처음으로 남편에게 아컴에 올려진 제 작품들을 보여줬어요.
그런데 제 작품을 펼치자마자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그 기분 짱이예요.
오늘 어린이날인데 저희 부부는 어버이날에 필요한 과일을 사기위해 평촌 농수산물시장에 갔어요.그곳에서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오렌지와 사과를 사가지고 왔어요.
점심은 딸아이가 먹고 싶다는 피자를 시켜주고,
그런데 기분이 쓸쓸해요.
작년까지는 흥청망청은 아니지만 기분 내키는데로 살았는데,올 한해는 빚좀 정리해야될것 같아 긴춛제정을 하기로 했어요.
친정엄마는 이런 제가 가여워 보이나봐요.
그러면서도 서울에 아파트가 있다는게 좋아보이기도한데요.
어제도 아이들 선물사라고 20만원을 보내 주셨는데,그 돈은 카드값으로 .....
사는게 또 한번 슬퍼지네요.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려고 해요.
사실은 제 씀씀이가 헤펐어요.
뭘 하나를 사더라도 메이커를 밝혔는데,지금은 그것부터 바꿔야 될것 같아요.
바다님.
산다는것.참 어려워요.
그래도 전 다른 사람에 비하면 모든면에서 축복이예요.
그걸 알면서도 만족못하고 위만 쳐다보니까 숨이 막히니봐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에게 아래만 쳐다보고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지금은 그 뜻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어요.
바다님을 만나 또한번 세상은 살맛난곳이구나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