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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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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잠시


BY 바늘 2004-04-30

2002,2003,2004년 3년여 근무했던 보라매 공원앞 사무실이

서울대 전철역 근처로 이전을 합니다.

 

고단할때 로비에 나가 커피 한잔 자판기에서 뽑아 들고

보라매 공원 넓은 뜨락(?)을 바라보던 즐거움도 컸었는데

 

봄이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 라일락

 

여름이면 우거진 신록

 

가을이면 흩날리던 낙엽들

 

겨울이면 소복 소복 쌓이던 하얀 눈

 

이제 오늘부로 그런 아름답고 여유스러운 정경들과 이별입니다

 

교통은 좀 편안해 지겠지만 왠지 출근길 아쉽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