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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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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을이 왔다


BY 연분홍 2026-10-01

하루밤 자고나니 달도 바뀌고 계절도 확 바뀌어버렸다
가을이 갑자기 와 버렸다
가을단풍에 친구들이랑 찍은 옛사진보니 이맘때. 자취하는
친구집서 김밥만들어 놀려간게 생각난다
그때는 지금처럼 식당문화도 마니없었고 다들 나들이에는
도시락을 만들어 갔었다 세월은 흘러도 사진은 기억을
살려준다 디지털시대 사진은 정감도 없고 감흥도 덜하다
앨범처럼 평온하게 볼수없어 아쉽다
지금이 딱. 좋은날씨다 춥지도 덥지도 않으니 말이다
어린시절크리마스때 동네교회서 빵준다는소식에 동네친구랑
매서운겨울바람에 두툼한잠바도없이 두꺼운쉐타 하나
걸쳐입고  한참을 서있으니 없던콧물까지흘리며
달랑 빵한봉지얻으려 목이빠지고 발가락까지 시린걸
억지참고 내 차례되는기쁨도 잠시 에그머니나 빈 바구니만
있는게아닌가 회필 내앞에서
빵이 떨어질줄이야 이때부터 내인생에는 공짜는 늘없었다
국민학교 다닐때는  교장실바로옆이 바로 우리반이라
1년내내 우리반애들은 숨죽이고 조용하게 산적도있고
중2때는 특정번호를좋이하는 국어썜땜에 일년내내
국어시간만되면 호출되어 그 전날배운 시암송이랑
교과내용에 답을 해야했다 덕분에 지금도 그시절 외운시
아직도  잊어버리지않코있다
그리고 어릴적부터 나는 잘난척하고 이런애들은
아예외면하고살아서 내주변은 다들조용하고 분답은 친구는
없었다
늘 조그만것이라도 늘퍼다주는 친정엄마닮아서 지금도 누가
뭘주면 부담스럽다 오히러 내가 주는게 편하고
어디서보니 같은부모밑에 자라도 같은부모가아니라는글이
와 닿는다
부모들도 형제자매들한테 각기 대하는 태도와 훈육빙식이
다르기때문이다 그걸느끼는자식들은 차별이란
생각이 들지만 정작부모들은 잘 모르는거같다
아들없는우리집은먹는거는 차별하지않아도 늘일시키지않는
자식은 따로있었고 떼쓰면 늘 우선으로 해주는 자식은따로
있었으니말이다 고분거리는 자식한테만 늘 일거리를주고
애고 부모도 부모역활이 첨이라 그랫다지만
우리부모세대보다 더 적은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도
자식들한테 차별한다는 소리를 듣게된다
우리도. 부모가 처음이라 그럴까
이 가을 휴대폰속 내 사진에는 어찌 부모님이랑
다정히 찍은 투샵 사진하나 없을까 싶기도 하다
보고싶은 친정엄마젊은사진 앨범서 꺼내
휴대폰으로 저장해두었다
엄마에게도 젊은시절이 있었다는걸 느끼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