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내가 경악하고 놀라버린 화장실 사건
그것은 근사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사건이다
작은아들 혼자 화장실로 보내 띵을 누게 할 수 없어서
여자 화장실로 델구가 한곳에 자리를 잡고 망을 보던 그때
태국의 모든 화장실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 매우 깨끗했다
그곳 역시 호텔화장실이라 더욱 꺠끗했고
바닥은 검은 타일로 마감되어 거울처럼 훤히 비칠정도였다
다만 한가지 옆칸과의 가림판 밑부분에 공간이 많이 떠있어서
옆사람이 비친다는 것이 흠이었다
사실 첨엔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또각 또각 하이힐 소리가 들리고 옆칸에 어떤 사람이 들어왔을떄
그때 알게 되었다
아주 늘씬하고(부러울 정도로 늘씬했다 T.T 힝~~~)
칠흑같은 생머리에 청핫반바지를 입은 현지인이었다
'이런~~~ 바닥의 타일에 옆칸이 다보이다니---'라는 생각을 마악 했을무렵
이 아리따운 여자가 반바지의 지퍼를 내리더니
절대 여자라면 있어서는 아니되는 물건(?)을 꺼내서
일을 보는 것이었다.
순간 터져나오는 비명을 입을 틀어막아 간신히 멈추고
숨을 참으며 그 요상한 주인공이 나가기를 기다렸다
엉엉~~~ 못볼걸 봤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테이블로 돌아와 사건을 설명하니
동생들도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라워했다
이 사건으로 태국은 커밍아웃한자들의 천국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서 돌아보니 요소요소 여기저기
떡벌어진 어깨의 아가씨,목젖이 불거져나온 아가씨,
한눈에 봐도 남자의 얼굴 윤곽을 갖고있는 아가씨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여자보다 더욱 예쁜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쌍할정도로 아니올시다인 사람도 겁나게 많이 있었다
그 이후 우린 모든 여자들이 하리수나 홍석천으로 보이는
후휴증을 겪어야 했당~~~~ 에구구~~~~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