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낭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주변사람들은 용감하다고 했다
내나이에, 영어도 짧으면서 더구나 초등5학년,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남편까지도 걱정스러워 말리기만 했다
그러나, 무식이 용감이라 했던가?
용감무쌍하게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여 짐을 챙겨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사실 이런 대담한 계획을 실행할수 있었던 원인은
인터넷의 발달로 현지의 정보를 자세히 입수할수 있었고
여동생들과 3년의 계획을 갖고 적금을 부었으며
젊은 미혼의 동생들이 나를 감격스럽게도 끼워줬기 때문에
가능할수 있었다.
아무튼 계획대로 신정을 지내자 마자 후루룩~~~~ 날랐다
인천공항은 기대대로 깨끗하고 쾌적했다
여러 편의 시설도 잘되어있고 나같은 지방 아줌마(한마디로 촌년)이
충분히 감격할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다
다만,우리가 티켓팅을 한 모항공사(이름을 밝힐수는 없수아~~)의
친절도가 기분나쁠 정도로 떨어졌다는 거 말고는 기분이 설레셀레---
게다가 덤으로 아시아 아시아 촬영을 나가는 박수홍씨를 직접봤다
호호~~ 혹자는 촌스럽게---하면서 눈살을 찌푸릴지 모르지만
그려 난 충청도 촌사람이여 어쩔겨~~~
면세점을 샅샅이 아이쇼핑만 하고 기꺼이 비행기에 올라줬다
왜? 비싼 돈주고 비행기티켓 샀으니까 ---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