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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님! 박라일락님! 그리고 모든님들...


BY 얼그레이 2004-03-15

선물님!
박라일락님!

최근 두분을 뵈면서 작가(대중에게 잘 알려진 유명작가이든 아니든간에)에게있어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토로한다는게,
신중의 신중을 기했을 결단과 현실의 화살을 얼마나 감내해야하는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글고 갠적으론 그런 용기백배한 님같은 분들...
존경해마지 않습니다..
비록 저와는 다른 노선을 걸을지라도...

그게 다수의 의견을 반영한 거라면,
그다지 많은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테지만..
소수를 대변한다는건 욕먹을 각오가 아님다음이야 참 힘겨운 일일겁니다...
어떤 작가처럼 단지 생존을 위해 필을 들은 것이 아니었기에...
정작 시국을 걱정하는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되었기에...
갠적으로 두분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작가는...
물론 자신이 체험하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신변잡기를 비롯해서
자신의 삶의 철학과 가치를 글로써 표현하는 작업이외에도...
그 사회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묘사하는 작업과 함께
더 나아가 자신이 추구하고 내세우는 이념을 당차게 표현할수 있는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봅니다...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해서 코끝이 찡해지거나, 눈물샘을 자극하거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하거나 온몸이 찡해오는 감동을 담은 글들을 실은 책들..
아주 지천으로 많지요..
그것만이 이 시대의 작가가 해야 될 몫이라면,
작가라는 존재에 대해 저는 더이상 많은 기대와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렵니다..

선물님... 라일락님...
글고 여기 에세이방 작가분들 모두가 다행이 사이버작가이었기에
현시국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미력하게나마 낼수 있었다고봅니다..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고 이름이 알려진후엔 그 작가는
자신의 말에 책임지고 신중을 기해야하기에 절대 경솔할순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이름난 작가들도 허다하지만서도..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배격하거나 냉소적으로 외면해버리는것두
더더욱 아니라고봅니다..

 

혼란한 나라상황과 부합해서
여기 에세이방도 소소한 논쟁이 있었지만...
그런 시국과 나하곤는 아무렴 상관없다는듯
(적어도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그럴분이 없을거라고 보지만)
아니면 나와는 견해를 달리하는 글벗들과의 우정에 금이 갈까 두려워서...
아니면 뚜렷한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부재한 까닭에...
하여튼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 님들도 아마도 침묵해있거나 뒤로 물러나 있었을겁니다...
그래서인지 자주 뵈던 아뒤를 가진 분들도 잠시 뜸하기도 하구요..
다들 나름대로의 처지와 상황이 있었기에..
표현하는 방법에서도 다 달랐을겁니다..
이렇다 할 정답이 있는것두 아니구요

 

갠적인 생각엔
나라상황과는 달리
여기 에세이방이 넘 잠잠하거나 조용했더라면 전 오히려 넘 실망했을것같아요..
그렇다고 정치인들처럼,
두편으로 갈려서 서로 비방하고 헐뜯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물론 여기에세이방에 눈에 익은 아뒤를 가진분들치곤
그럴분들이 절대 없을거라고 보구요..

하지만 어느선에서 적당히 자기목소리를 낼줄아는
선물님이나 라일락님이 여기 에세이방에 있어서
내심 흐뭇했습니다...
그밖의 다른분들도....
자기아뒤를 걸고 내는 목소리이기에
더욱 많은 고심의 고심을 거듭했을 님들...
눈에 선합니다...

 

선물님! 파란색으로 쓰신 글표현에서처럼,
되돌릴수 없을것 만큼 우린 그렇게 많이 와버린것 절대 아닙니다..
그 파란색글을 보면서...
선물님 참 여리고 착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님이 참 좋습니다...^^

 

잠시 숨죽였을 님들!

(알고보면 내 혼자만 숨을 죽였을지도 모를일)
지금은 첫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다들 평소처럼 좋은글 멋진글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님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글들 꼼꼼히 읽고
짧은 감상문겸 댓글
성심껏 달아드릴께요...
평소처럼...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얼그레이

 

 

 

P.S

 

곡명은 Monday morning 5 : 19 ("Rial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