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분주했던 2월이 가고 만물이 소생한다는 3월이 도래했군요. 제 딸을 비롯한 이 땅의 새내기들 모두 행복한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고생이 된 셋째는 학교에서 보낼 시간이 대부분일 것 같고.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곧 입대할 터, 늘 구석으로 밀쳐둔 자아를 찾아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 오래 잊어버렸던 나, 과정에 충실하려는 초심으로 자신을 가두어 둔 장막을 걷고 활기찬 세상으로 살랑살랑 나가렵니다. 좀 떨리긴 하지만... 에세이방님들 다 행복한 봄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