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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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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을 다녀와서


BY 후리지아 2004-02-29

2004년2월20일

  아침을간단히 하고 9시 5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부산하게 떠났다.

실로 가족끼리 여행은 10여년만의 가족여행이어서 그련지 딸아이와 나는 들뜬 기분이었다. 결혼 10주년 되던해에 신혼여행갔던 부곡하와이를 다녀오면서 10년후에 가족여행오자고 약속했는데 벌써 결혼 20주년이랜다. 이번엔 부곡이 아니고 청주공항을 거쳐 그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청주행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파란 바다의 파도의 일렁임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것 같다.  비행기 안을 한산했다. 오랫만에 보는 비행기 밖 광경들을 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청주공항에 내렸다. 한 40분정도 걸렸을겄것같다.

청주공항은 소규모 공항이었다. 공항에서 여행지도며 청주안내서등을 챙기고 밖으로 나와 차을 랜트해서 다닐까 하다가 오늘 하루는 시간도 절약할곀 택시 랜트를 택했다. 그런데 꽤 비싸게 값을 달랜다.   비시즌이니 좀 싸게 해줄만도 하건만 150만원에서 2만원정도 싸게 하고 랜트했다. 우선 용인 딸아이를 위해 용인 민속촌을 보고 이쳔으로내려오면서 몇군데 둘러 보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근데 그런데 기사님이 길을 잘몰라 고속도로를 들어서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던 서울 구경까지 했다.  밀리는 차들속에 끼어서 서울 판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다보니 1시간이면 갈 곳을 무려 3시간30분씩이나 걸려 민속촌에 도착하는 바람에 오늘 일정은 예상밖이 될것 같다.  우선 배가 고파서 민속촌 구경은 대충대충하고 장텨에서 동동주 한사발에 순대국을 먹고나서야 시야속으로 들어오는게 있었다. 각지방 주택구조며 생활모습이며 사대부들의 살던 모습들도 눈여겨 보고 사극 촬영하는 곳에서 "여봐라 네 죄를 알렸다" 하면서 아버지를 딸이 내리쳐보기도 하면서 오면서 쌓인 구질구질한 감정들을 접기로 했다.

강가의 스산한 겨울 풍경이 면서도 쳥둥오리들의 한가로움에 저멀리 따스한 봄이 오는듯 하다. 다리도 건너보고 징검다리도 건너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대충 들르보고 나오는데도 2시간 30분정도 걸린것 같다. 할 수 없이 이천 도자기 체험장으로 직접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본 여명요를 찾아가서 도자기 체험을 하고 이쳔에서 하루 묶기로 했다.

  여명요는 이쳔에서도 맨끝이었다. 기사님은 낮의 길해메인것이 미안했던지 여명요까지 가면서는 묻지 않고가도 될 길도 또묻고 또묻고 하면서 어렵게 여명요에 도착하니 좀 늦은것 같애 미안했지만  여명요에 계신분들이 잘맞아주었다.

그곳에세 머그잔이랑 말차잔이랑 열심히 만들었다. 그곳 아저씨의 도음을 받아가면서 만든 잔이나 찻그롯은 너무 멋있게 만들어졌다. 남편의 멋진 글솜씨도 자랑하고, 딸아니는 물레을 돌려가면서 만들어 보는 체험도 했다.  주인 아저씨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곳 까지 데려다줘서 이천쌀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호텔들어가면서 문위기가 좀 산뜻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들어갔다. 방은 작지만 깨긋하다고 생각하면서 짐을 풀고 사워를 한후 차한잔하면서 오늘 길을 헤메는 바람에 정말 비싼 관광을 했지만 가족끼리 오랫만에 보냈던 시간이 너무 좋았다고 딸아이는 물레를 돌리며도자기를 만들었던 것이 잊혀지지 않는지 만족한 하루였다고 하루를 마감하면서 내일은 충주로가서 충주호와 그 주변을 들러보고 수안보온천에서 일박하기로 하고 하루 일과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