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립니다
아침 일찍 목욕을 갔어요
목욕탕안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발바닥을 손으로 문지르고 있더라구요
얼른 발바닥 미는 용구를 주었지요
고마워 하면서 등을 밀어드리고 싶네요 합니다
사실 저는 등밀어 달라고 준것은 아니었지만
하여튼 서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랬더니 그 사람은 두딸을 데리고 오는데
괜스레 짜증이 나더래요
때 밀어줄려고 생각하니 힘도 들고
그런데 제 옆에서 아주 작은 배려로
자기 마음이 따뜻해져 오구
또 저와 이야기 하니까 자기 마음이 기분이 좋아지더래요
저는 이런생각을 했지요
밝은 모습으로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웃어준다면 참 아름다운 세상이 될텐데 생각했지요
산나리님 감사해요
신나는 삶도 아닌데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요 히히
지난번 2월중순에 방송에 인터뷰했지요
조금도 잘난것도 아닌데 부끄럽군요
쌀쌀한 날씨에요
황새냉이 캐러 갈려구요
내일 저녁에 교회사람들 부부가
단합대회 가거든요
그중에 한 사람이 임파선 4기 암이에요
항암주사를 맞았는데
입맛이 없데요
황새냉이 캐다가 고추장에 새콤달콤하게 해서
갖다주고 싶네요
산나리님 가까이 있음 함께 주고 싶은데
얼마나 캘려는지 몰라요
건강하시구요
rosekim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