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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의 갈림길에서...


BY 리 본 2004-02-22



차가운 날씨에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진눈개비로 변하고...
많이 쌀쌀합니다.

봄이 문앞에 왔나 싶더니
그 기쁨을 누릴사이도 없이 다시 겨울날씨가 되어 가고 있군요.
밖은 많이 추워요...

지난 토요일 서울역 전철역 지하도를 걸어가는데
한무리를 지어 널부러져 있는 노숙자들을 보았습니다.
두꺼운 박스포장지를 깔고 웅크리고 누워 있는 사람들과
한무리지어 웅숭거리며 나름대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지
머리 맞대고 이야기를을 나누고 있더군요.
무슨 단체에서 기부한 옷인지 같은 종류의 점퍼를 입은채...

노숙자무리속에서도 이른 웰빙족이 있어
나름대로 건강하고 깔끔하게 살려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하네요..
사람이 사는 방식도 다양하고
때로는 타인의 사는 방식도 이해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과 봄의 갈림길인 간절기에
건강 하시고 또한 댁내 무고하심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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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야 2004-02-22
    아직도 그 노숙자 문제는 사라진 이야기가 아니군요. 겨울이 다시 온다면, 꽃셈 추위일테지요. 감사합니다.
  • 동해바다 2004-02-23
    저도 뉴스에서 보았답니다...서울역사의 노숙자들을 쫓아내는 직원들의 모습과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는 화장실에서 씻는 노숙자들...웰빙족도 있다지요...이곳 동해안도 어제는 비가 제법 내렸어요 한결 추워진 월요일 아침입니다...
  • 마당 2004-02-23

    리본님
    뒤늦은 인사 죄송 죄송합니다.
    지난 모임때 너무 좋은 선물 고맙구요,
    나날이 취미생활이 발전과 즐거움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글에서 울방에서 자주 뵙길...
  • 이쁜꽃향 2004-02-23
    올해에는 모두가 따스한 가정에서 풍요롭게들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