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네요.
우수를 지나면서 완연한 봄날씹니다.
겨울잠에서 깨어 일찌감치 나온 개구리가
오늘 조간신문에서 눈을 번쩍 거리면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보이구요,
완주의 한 하우스 과수농가에서는
활짝 핀 복숭아꽃 인공수정으로 바쁜
한 농부의 사진을 칼라사진으로 올려 놓았네요.
더디 오던 봄이 이제 헐레벌떡 달려 오는 것 같습니다.
남녘으로부터 꽃소식을 몰고 올 봄바람도 부지런을 떱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바깥이 약간 소란스럽더군요.
창문을 열어 밖을 봤는데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너댓명이 길을 거닐면서
무엇 때문에 그리 신이 났는지 왁자지껄 떠들어 댑니다.
봄이 오는 것은 여인들의 옷을 통해서,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를 통해서 더 가까이 느끼나 봅니다.
봄날처럼 마음도 봄날이 되셔서
오늘 하루 만나는 사람들과 만나는 여러 상황속에서
많이 웃으시고 많이 칭찬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