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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의 논란에 은퇴를 선언한 배우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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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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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인지 정신이없는건지


BY 연분홍 2025-12-18

노인들은 하루세끼 밥이보약이라는. 시아버지의교훈에따라
신랑이 집에있는날은 두끼는 되도록차려주는편이다
아침은 8시쯤  점심겸저녁은4시쯤먹는다
중간에 배고품은 과일이나 다른 주전부리로 때우고만다
수십년 술담배를 전혀안하시는  시아버지는 먹는데 엄청
관심이 많아 나보고도 요리학원다니라는 분이였다
그런분밑에 수십년 밥상차린여자라 그까이 신랑밥상은
순식간에 차려낸다 남들은 퇴직한 신랑밥차리는게
고역이라지만 나한테는 별로  타격이 없다
덕분에 나도 잘먹는다 생각하니 억울한것도 없다
오늘아침도 평소처럼 냉장고밑반찬이랑 신랑좋아하는
 생선하나굽고 국이랑 떡하니 차려놓코 신랑불러
식탁에 앉혀놓코 속으로
(나는 이래 밥잘차려주는여자다고맙게생각하며 먹어라)  
하며 보부도 당당하게
밥 뚜껑을 착 여는순간 어쩜좋아 밥이 텅텅비었네용
나는  그것도모르고 어제 식은밥 남았다 생각하고
다시 재 가열했는데 ㅎㅎ
다시 밥해준다고 조금만 기다리라햇더니
신랑이 이왕차린거 밥없이 그냥먹어보자해서먹었더니
아니 이 조합도 괜찮터라고요 일단 밥이없으니 국도
천천히먹게되고 반찬도 밥없이 먹으니 짜우니깐
조금씩 먹게되고 다 먹고나니 배도 덜부담되고 ㅎㅎ
다이어트 방법으로 괜찮은거같아요.배도 부르면서
살찌는 탄수화물덩어리 밥이 안들어가니깐요
그나저나 깜빡하는증세가 조금많아진거는 맞아요
시장이나 마트가서 젤 중요한거는 안 사가지고오고
어딜가면 폰 놔두고 온적도 많코 그나마 공공장소고
씨씨티비있는곳에 두어서 금방찾아오기는 햇지만
우산가져간날은 중간에 날씨가 개이면 수시로
우산 놔두고와 여러군데 다닌날은 어디둔지몰라 포기하고
이제는 냄비올려두면 아예 자리를 지키거나
타임스위치작동시킨거  들고  자리뜬다
작동기계도 부엌에두면 소리안들려  태운적있어서 ㅎㅎ
나이가들면 예전 비디오테이프처럼 뇌세포도 낡아서
금방입력했는거는 금방 날라가버리고 재생이 안된다
특히 신랑은 더 한거같다
자기가 어디둔거 기억안나면 영락없이 나한테
뒤집어씌운다  그래서 찾아놓으면 자기는 절대
그기둔적없다그러고 억울해도 밝힐수가 없다
내또래 친구들도 다 그런 하소연하는걸보면
남자들이 더 심한거같다
나는. 적어도 내가 한일은 아직까지는 기억은나는데
근데 안나는 경우도 더러있기는 하다
예전에는 내가 산물건은 삿는장소까지 다기억하는데
지금은 아무리생각해도 안 나는 물건도 있다
그래서 조물주가 늙은이에게는
멀리 싸돌아 다니지말라고 관절을 아푸게하고
식량도 부족한 지구에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적게 먹으라고 이를 아푸게하고
몸속 장기를 고장나게 만들고
생각많은노인들 잠시 나쁜기억잊어버리라고
치매도 선물주고 기억도 상실하게
해주는거 아닌가모르겟다
그런데 얼마살고갈지 모르는 노인이라도
젊은 애들이나  늙은자식들에게
쓸데없는 아집이나 생 트집으로 자식들 앞길에
방해되지는 말았으면한다
어느분의 댓글에 제가 답글했듯이
열자식을 거느릴수있는것은
그자식들이 고분거리며 부모말을 잘 들어서
거느릴수있는거고 
한부모라도 자기고집대로 생떼쓰며
자식들한테 너무힘들게하니
못 모시는거 알아주셨으면해요
안그러시는 부모님이 대부분이시겠지만요
날씨가 초봄처럼되니 집안에 꽃들도
봄인지 싶어  만개하네요
따신곳은 목련나무봉우리가 한참 올라와잇더라고요
옛날 어른들말처럼 겨울이 겨울답게 추워야
벌레 해충들이 다얼어죽어 농사가 풍년든다했는데
12월 중순이 다 지나가는데도  한파가 없으니
지내기는 좋은데 지구온난화가 걱정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