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에게 물었답니다.
" 남편을 위해 목숨을 내 놓을 만큼 사랑하는가?"
그냥 침묵만 흐릅니다.
침묵을 깨고 들리는 말..
" 자식을 위해서는 내 놓을수 있는데요"
남편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 아내를 위해 생명을 내 놓을 만큼 사랑하는가?"
역시 침묵입니다.
용감한 남자가 일어섭니다.
" 내 목숨 내어 놓아도 되지 않는 아내가 있어 행복 합니다"
라고................
현문에 우답입니다.
' 어리석은 자야,
어쩌다가 목숨바쳐 사랑할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가?
너는 불행한 사람이다.'
현자의 대답입니다.
중매로 만나 18년째 살고 있는 나도
한때 그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읍니다.
난 남편을 내 목숨과 바꿀 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 하면 서 살거라고
정말로 내 목숨과 바꿀 만큼 사랑할 사람을 만났다면 하는
나는 정말로 행복 했을까?
그랬을거야
방귀를 뀌어도 이쁘고
코를 골아도 안 시끄러울테고
이빨에 낀 고추가루도 애교로 볼수 있을테고..
좋아하는 스포츠 같이 좋아 할려고 노력했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이렇게 그려 봅니다.
오늘 다시 남편에 대한 사랑의 무게를 저울에 올려 봅니다.
목숨까진 아니더라도 전보담 훨씬 무거운 추가 올라 갑니다.
세월의 무게 탓일까요?
아님 정말 사랑해서 일까요?
확실한건 남편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는 겁니다.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무게와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무게가 평형을 이룰때까지
열심히 토닥거리며
살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