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태어나면서 갑작스레찾아온 시아버님의 병고
그즈음도 남편은 일을말없이 그만두고 우린 매일을 전쟁처럼 싸우며
누가먼저 백기를드느냐 다투었다.
남편의일터에서 무단결근을 참지못하고 수없는 전화에 집에찾아오기까지.....
이튿날 초췌하신모습으로 쓰러지기 전의시아버님의 마지막모습으로 집까지찾아오셨다
그러곤 몇말씀없으시고 돌아가셨는데, 이삼일후 아버님이
뇌졸증으로 쓰러지셨단 전활받았다.
이건또무슨하늘의 장난인가...
지금으로부터 8년전 첨시집올때 배가불러 혼인신고 허락을 받으러 온 저에게
눈길한번 주지않으시고 손님과 깔깔 웃으시며
지금의남편의 갈구에도 아랑곳않으시며 너흰안된다셨던 시어머님
남편이 속썩이고 안들어오는 날이있어 상의드리면 남자가 다외박도하는거고
밖에다 살림만 안차리면 다산다시던 어머님
어린나이에 참기힘들어 못살겠다 울부짖어도 나미워하셨던어머님
가슴에 쌓인것이 없다하면 어찌 진실일런지요..
하지만 항상 젤의지하고 버텨온건 시부모님이었는데...
아버님 그렇게되시고 두달여가지난 지금 몸집이 좋으시던 어머님이
병간호다뭐다 지치셔셔 많이홀쭉해 지시고,
업친데덮친격으로 무료진단결과 유방한쪽에 악성인지 아닌지모를
몽우리가 잡힌다신다.
그러고 기여코 그것이 이제 아프신갑다.
왜 그리약해 지셨나요 미울때가 더 많았던 시댁어른들
그러나 언제나건강하시길바랬는데..
이제야비로소 자식이라 말하려 했는데...
다시 예전의 그모습으로 돌아오실순 없는건지..
모든게 믿기질 않는 현실속에 힘든 하루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