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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6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두울 )


BY lollipop 2004-01-12

이른 아침 안개에 젖은 거리를

 함께 볼 수 없습니다.

늦은 밤 겨울 바람에

종종걸음 치며

어디론가 사라져가는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없습니다

흔하디 흔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거라고는

너무나 짧았던 추억들 뿐입니다.

 

 

당신으로 인한 기쁨의 미소 보여줄 수 없습니다.

당신으로 인한 아픔의 눈물도

보여줄 수 없습니다.

너무나 멀리 있기에....

보여줄 수 없는 우리사랑입니다.

 

내가 당신께 보여줄 수 있는 건

내 마음에 너무 많이도 자란 

당신의 사랑나무뿐 입니다.

당신 마음속에도 내 사랑나무가 있겠죠.... 

그리움에 목말라하는....

나무말입니다.

 

멀리 있는 당신, 손닿지 못하는 당신이지만

당신의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내 사랑이 자리하고 있음에

가슴 벅찬 눈물을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