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과 2편을 비디오로 본지라 마지막편만은 대형 스크린이 있는 극장에서 보고말리라

다짐하다가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우선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보느라 허리 좀 아팠습니다.

게다가 세살박이 둘째아이 달래며 보느라 앞부분은 보는둥 마는둥.

역시 재밌더군요.

프로도가 반지의 유혹앞에 갈등하는 모습은 우리 인간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갔더군요.

결말은 당연히 권선징악...

모든 역경과 갈등과 시련을 견뎌낸 반지원정대의 승리였습니다.

거대한 맘모스(?) 의 공격이나 나즈굴의 하늘에서의 공격, 유령기사단의 싸움등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 맘을 사로잡은건,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도 나리를 위해

헌신한 샘 이였습니다.

자꾸 보니까 잘생기고 귀엽더만요.

연말이 가까워오고 시댁일로 머리가 아팠었는데 보고나니 스트레스 확 풀렸습니다.

내년 연말엔 뭘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