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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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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88

며늘아이가 글쎄...


BY 모드리게 2003-11-29


 

음악 : 정수라의 내 나이가 몇인데
출처 : 벅스


며늘아이가 시아버지에게 그러니까 
제 남편에게 어머니(저)를 위해서
러닝머쉰을 한대 사시라고 했다는군요.
요즘 홈쇼핑몰에서 한창 선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도 여준이 
데리고 매일 놀러가서 할꺼라나요..
저나 며늘아이나 돼지 족발을 무지무지 
좋아해서 뚱보소리 듣게 되었지만
그러나 저는 요즘 같이 추운날에도
매일 걷기운동을 해서 몸 아픈건 없기
때문에 러닝머쉰이 아쉬운 입장은 아니었고
남편은 잘하면 손자인 여준이를 매일 볼수 
있을꺼라는 바램에서인지 "하나 살까.."
저는 일언지하에 No!!!

여준이를 저한테 맡기고 30분가량 운동
하다가 식사시간에 딱 걸리면 명색이 
시어미인데 밥을 안 줄 수도 없고...
남편과 포미(말티스+시츄=짬뽕 예술작품??? 
10년 넘었는데 사료는 고집스럽게 죽어라 안먹음) 
밥 해 먹이는 것도 지겨워 죽겠는데 
며느리 손자 식사수발을 어찌 하라고..

타이밍이 절묘해서 아들까지 합세하면
온 식구 다 거두워 먹여야 하는데
지금 내 나이가 몇인데...
그리고 쌀값은?????

'대장금'의 이영애도 
'완전한 사랑'의 김희애도 
매일 보면 진력이 날텐데..

러닝머쉰인지 런닝머쉰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