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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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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된 남자아이의 꿈..."


BY 작은 여자 2003-11-24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제법 상기된 목소리로..~~~당당하게 엄마를 부른다.

이유는 받아쓰기 점수가 90점이란다.

매번 50`~60점 을 받다가 대단한지 그렇게 흥분을 했다.

 

축구전문가,국가대표선수,....그 아이의 장래 희망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축구의 족보(?)를 훤히 꿰뚫고 있다.

아침에 맨 먼저 눈떠서 하는게,

현관문 열고 신문가져와서 스포츠면 보는거다.

 

행여 늦은 아침에도 밥을 입에 갖다넣다 말고

신문에 눈이 고정되어있을 정도로.....

 

그런 아이한테, 가끔씩 엄마가 흔들려서

아이 수준보다도 더 못한 생각을 가질땐

 

건강한게 최고라고,,

많이 놀게 해주라고,,, 내 남편은 나에게

언제나 주문을 한다.

 

내 나이 열살땐 어떤 꿈을 갖고 있었던가...!

 

그래 맞춤법 한개 더 맞는것 보단,

네가 가지는

그 꿈을 키워주는게 더 중요하지.....

 

아들아..!

엄마의 욕심속에 녹아내리지 말고

지금, 네가 꿈꾸는 그 꿈을 위해서

건강하게 자라거라..

씩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