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주 4.5일 근무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7

아침방송<분이> 3번째염..


BY miba21 2003-11-16

아침 방송을 보구 나의 감상을 쓰는 것이, 마치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어제 밤엔 잠못이루기도 했어염.

** 분이 ** 라는 방송이 끝나고 할일이 있어서 분주히 일손을 놓지 못하다가 담날 잠깐 시간을 쪼개고 함 들어왔지요.

 

사실은 이 분이,,라는 드라마를 항상 봐가면서 쩜~~~~~~ㅠㅠ

시시한 감이 없지는 않았거든요.

내 나이 마흔에 아이들의 사랑 타령이 장난 같다는 생각에 가끔 시청을 않하기도 하고, 이 드라마를 꼭 봐야하는 지에 대한 의문도 사실은 쩜 생기기도 하고.   ㅠㅠ (작가뉨 께 쬐송).......

글이거나 모든 일들이 나의 주관에 이뤼지는 것이 아니고, 평범한 진리속에서 찾아낸다는 작은 생각도 익히 알고 있지만, 생각대로 평가되질 않는 것이 또한 각 개인의 생각이 아닌가 생각도 되고요.

하지만, 누군가 그런 말을 하던걸요 -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고 말을 하라고....... // 중간에서 끈어서 전달이 된다면, 간혹 오해의 원인이 될 수가 많았던것 같아요.

 

어제 토요일 부로 마지막으로 시청 되었던 분이야 말로 마지막엔 안타까운 사랑과 인생을 표현해서 눈시울을 젖시었던 것 같아요.

내가 되어서 눈물을 흘리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생각하면, 막막하고, 나 같으면 안살아요.

그래도, 강 태수라는 사람이 있어서 약간은 위로가 되긴했어염.

내가 진작 봐가면서 알았어염. 강 태수라는 삼촌과 분이씨가 그렇게 될 줄은.......(가끔씩 스토리가 시청자의 생각되로 전개 될때가 있던걸요......*ㅎㅎ*~~~ )

의욕이 넘치는 사업가의 실수로 빚어진 사건으로 전개된 이 분이라는 소설이 아침드라마로 둔갑했지만, 어떨때는 내용이 주부들의 상대인 아침드라마로는 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긴했죠ㅣ....

가정을 꾸미다가 다른 부인과 만나서 아이가 생기고, 자신의 아들이 사랑하는 여인을 업신여기고 돈 많은 명주와 결혼을 시키는 내용들이 나 자신이 느끼기엔 쩜 시시하다고........ㅠㅠ

나이 마흔에 갖는 마음의 고통을 생각하면 이런 일들이 사소하게 생각되었는지도, 모를 것이라는 ...........인생을 느끼면 .......----->>>>지금의 이십대 류>>>의 사람들이 사랑을 시시하게 생각하고, 한켠의 번개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면 이름모를 쓰린 가슴이 스쳐갑니다.

주인공으로 나온 이 분이...라는 여인은 청순하고 순박한 처녀로 사업가의 아들 정일을 사로 잡고, 사랑을 어럽게 이어가는 시간 속에서 어느 순간엔 증오와 경멸이 사랑을 휩쓸고 지나가서, 결국엔 아픔과 후회만 남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이 드라마가 마지막엔 눈물 많은 나를 펑펑 울어가면서 시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업을 본래의 의미로 꾸려 나가지 않고, 폭력을 써가면서 시작해서 끝내는 살인을 부른--대신 아들 정일군이 목숨을 잃고 분이는 마지막 사랑을 손잡았지만, 끝내 사랑하는 아들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후회만 가슴에 남겨야 했던 분이-------------

분이는 학력이 높거나 미인은 아니였지만, 참되고 부지런하며, 진실된 외모로 여러사람을 사로 잡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명예가 있고, 재산이 있더라도 참된 인간의 삶을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자는 어쭙잖은 느낌만 여운을 남기며 이 분이라는 드라마를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두서 없이 나의 생각만 적어 본것 같아서 조금은 스스로 실망을 하며 글을 매듭집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