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어린이집문을 열고들어서자마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단발머리 뾰족턱에 경으니
반쯤 내려와있는 바지에 언제 묻었는지 알수도 없는
머리카락에 밥풀들 주섬주섬 치겨세우다 지친듯한 바지,,,,일순
당황 황당 하이 경으니 ?
경으니 팔자눈썹으로 멍~~~~ 어째든 오늘도 하루시작...
온통 번잡기 짝이없는 공간 한곳에
하이에나 처럼 사방을 살피던 경으니 드디어 행동 계시 ...
은근히 애기에게 다가가 이쁘다(자상하고 부드럽게)~~~~
갖은 교태를 부리다 그것도 모자라 뽀뽀까지 누가봐도
아주 흐뭇한 모습 순간 팔자눈썹요동치고
눈알이 오각가락 드디어 행동개시 힘껏
애기의 뒷통수를 갈기는 경으니//////으~~~앙 터지는 울음바다 태연히 현장을 벗어나 누가 그랬는지 알수 없다는 듯한 천진한 표정으로 팔자눈썹을 그으며 ㅡㅡㅡ 그렇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