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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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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


BY 팅커벨 2003-11-13

오늘도 전 전철로 출근하였습니다.

 

가을날의 전철안 색깔은 거의 검정 아님 회색, 밤색등으로

 

점잖고 침묵이 흐르는 분위기 인데

 

오늘 옷차림들은 많이 밝았습니다.

 

내옆 아가씨(?) 분홍색모직 쟈켓

 

그옆 아가씨 흰색쟈켓

 

앉아있는 아가씨 노란색 잠바

 

문쪽에 서있는 아가씨 베이직톤 바바리 코트등등

 

제가 어느 여름 끝 무렵 주황색 니트 반팔을 입고 탔는데

 

그날 색깔있는 옷 입은 사람은 저 밖에 없었다.

 

모두들 약속이나 한것처럼 색깔있는 옷입고 있는사람이 없어서

 

이쪽 저쪽 다 둘러보아도 검정색 톤에 가까운 옷색깔뿐이었다.

 

물론 남들이 뭐라고는 안하겠지만 혼자 생각에 나만 외계인처럼 튀었다

 

아침 기분에 따라 옷을 입고 나온 저로서 그날 기분은 약간 내려갔다.

 

오늘 저는 흰색 폴라에 검정 잔무늬가 있는 쟈켓, 검정바지

 

분위기 up 된 패션인데 나만의 생각이겠죠.

 

저도 검정색을 좋아하지만 많은 분들이 검정톤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시어머니께선 검정색옷은 옛날에 상복으로만 입었는데 요즘은

 

평상복으로 입는다고 안좋은 쪽으로 이야기 하시던데,

 

우리어머님은 밝은색 좋아하시고 제옷들은 주로 검정이 많다보니...

 

제가 옷사가면 또 검정색이니 할 정도로.

 

이제부터 밝은색 쪽으로 입도록 신경쓰고 싶다.- 나이 탓인가(?)

 

젊어서는 뭘 입어도 예쁘더니 잘 가려 입어야 되는 이현실!!!!!

 

한국의 아줌마 여러분! 밝은색 전철안을 만들어 밝은 세상 만듭시다(?)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