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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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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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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게


BY 세번다 2003-11-09

J에게

오늘은 이니셜로 너를 불러보고 싶다

정말 보고싶은 친구야

 

왜 우리가 보고싶은데도 이렇게 보지를 못하고 지내야하는지 가끔 정말 가끔 전하는 메일마저 뜸하니 걱정도 되지만 선뜻 전화를 못해보겠구나

그만큼 착하게 열심이 살았으면 복을 받고도 남으련만 왜 사십이 넘어서도 더 힘들어기기만 하는친구야

나도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 힘들어할지 모르는 너를 생각한다

 

얼마전 허무한 죽음으로인해서 더욱 네생각이 간절해졌을지 몰라

지금도 힘들게 어디 병원에서 졸음이 오는것을 참고서 간병에 임하고 있을지 모를 너를 생각한다

 

남들이 말하는 그 좋은 혼처 다 놓아두고 첫사랑으로 선택한 너의 결혼이 이렇게까지 힘들어질지 누가알았겠니

남자하나 보고 산다고해도 결혼이란 결코 사랑하는 남자 하나만 보아서만 되는것이 아닌지 이나이들어서 더욱 느낀단다

 

이제 앞으로 좀더 고생하면 우리 서로 웇는낯으로 볼수있게 되려나

현실적인 경제적인 고민 접어두고 우리만의 꿈과 이야기로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있으려나

그러기 위해서 열심이 마음만 서로 접어두면서 연락 못해도 무소식이 희소식으로 알면서 우리 서로건강하게 살아보자구나

 

아마 그토록 너를 힘들게 했던 너의 시어머님도 너의 진실 결코 알날이 오겠지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살으렴

혹여 너의 진실된 마지막까지 몰라준다 해도 다른이들이 다 알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쓰지말고 살으렴

 

이제 이해도 얼마 안남았네

아마 내년은 올해보다는 그래도 조금더 좋기를 바라며 이해를 보내자구나

무엇보다도 건강 헤치지만 않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너를 생각하는 마음만 간직할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