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달만이라도 처녀였음 좋겠다.
한 달동안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남편을 뛰어놓고
바람아닌 바람이 났으면 좋겠다.
결혼생활 아홉달째....
의지할 곳 하나 없이 달랑 신랑 하나 믿고 왔건만....
배신자가 따로 없다...
그 사람한테 내가 필요한 이유는 오직 섹스랑 밥 때문인거 같다.
지금의 내 기분으론 정말 그런거 같다.
본인은 자길 뭘로 보냐고 하겠지만
내 눈엔 그렇게 보인다.
내 결혼생활
한숨, 우울, 그리움, 맥주, TV가 전부라는 걸...
심각할 정도로 이 결혼생활이 답답하다는 걸 모르겠지...
그렇다고 내 속마음 보여주면
소심한 내 성격 탓할테구...
그래서 이렇게 뒤통수 때린다.
내 진짜 결혼생활 아직까진 행복하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