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색다르다 싶어서 무지 보고 싶어 봤는데 대실망이다.
같이 본 사람들 모두.
이미숙의 극중 대사처럼 어찌나 지리한지....
예매 대폭발이라더니 순전히 광고를 띄운 덕분인 것 같다.
배용준도 영 세기의 바람둥이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고 그나마 전도연이 빼고 영화의 컨셉에 맞지 않게 배우들의 옷이 너무 두텁다.
차라리'젖소부인 바람났네'가 더 솔직하고 예술이다.
특히 자칭 프로로 오만하기 그지없는 이미숙은 어깨선 보여주는 것 조차 너무 인색해서 모든걸 관객들의 상상에만 맡기는데 그도 상상이 잘 안 된다.
영화는 과대광고 단속같은 것 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