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기들을 데리고 낮에 시간을 보내는 상동호수공원에서 루미나리에축제가
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축제덕분에 우리 아기들 낮에 갈곳없는 기러기 신세가 되었지요.
낮에도 입장료를 내야한다는군요...
우리아기랑 신랑이랑 오랜만에 공원에가서 시간을 보내게 되서 전 아침부터
들떠있었지요. 워낙 가까이 살고 있어 루미나리에 불빛을 늘 보고있었지만
그 안에서 다른 이벤트가 있을꺼란 생각에 기대가 무척되었거든요...
그런데 입장료8000원씩 받는 행사치고는 너무 실망했답니다.
불꽃놀이도 무척 낮고 작았구요...맨날 가서 보던 조형물과 바가지 상인들
그 들 때문에 더 실망했답니다. 하지만 불빛은 아름다웠어요.
낮에 가면 열심히 준비하던 사람들 과 관계자 분도 기억나고(외국인 아저씨랑 긴머리 언니-
우리아기들 보고 귀엽다고 안아주시던 ...)그래서 이해하면서 보았지만 그래도
특별히 조형물의 불빛말고는 이벤트가 없어서 밍숭하더군요..
우리아기들 반짝반짝 빛이나오는 목걸이 하나씩 사서 걸고 늘 놀던 공원놀이터에서 간만에
신나게 놀고 돌아왔습니다. 빨리 축제가 끝나고 평범하지만 조용하던 호수공원으로
돌아가주길 바라는건 저만의 욕심이었느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