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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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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수 없는 과거


BY 바람소리 2003-10-01

결혼한지 3년차

아직 아기가 없다.

결혼초 아기가 생기겠거니 방심하다 벌써 3년이 흘렀다.

시댁에서도 슬슬눈치다.

 

몇번의 임신중절수술과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불임이 되어버렸다.

현재는 오른쪽 나팔관이 한쪽 막힌상태.

건강한 왼쪽 나팔관에선 난소가 자라지 않아 인공수정도 힘들다.

 

아직 시간은 많다고들 하지만, 난 초조하다.

아이때문에 하던 일도 관두고 지금 집에서 쉬면서 병원다닌다.

그러나 쉬는시간도 무료하다.

맨날 잠만잔다. 이런내가 싫다.

 

이번엔 과배란을 시켜 인공수정을 할계획이다.

제발 임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무시한 입덧을 해도 좋으니 임신을 하고싶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성에 무지했던 나는 결국

이런꼴이 되고 말았다.

 

심적으로 무지 괴롭다.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지루하고

이런 내가 너무 못나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