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세월이 흘러 여름방학이 다쳐왔다.
신혼이지만 예상치 못한 큰돈이 남편 복학
비용에 들어가니 훗날을 위해 보고 싶어도
참기로 했다.남들이 겪는 그런 신혼의 단꿈은
학업이 시작되고 부터 걱정으로 변해서 어서
졸업해서 좋은 직장을 갖는게 나의 꿈이였다.
학기 시작부터 방학까지 한번 쯤 온걸로 기억된다.
돈이 겁이 나서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방학동안 그 어렵게 시작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눈에 띄이질 않았다.
늘 잡지나 보고 시내로 다닌 얘기 그리고 복학을 해서
당신께 미안하고 사표 낸걸 후회 된다면서.......
내가 출근한 후 고종 누나께 가서 원망은 안합니다만
싹싹하질 않다느니 여자 답질 않다느니 그런소릴
내가 가장 아껴 주면서 함께한 중매 아주머니께
얘기해 나의게 말해주었다.
싹싹하고 깔끔하고 날씬하지 못한 나의게
대한 불만으로 들렸다.
너무 속상했지만 그래도 나는 참았다.
남편이 어렵게 공부 시작 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안해 아내의 맘 고생에 대한 응답이
이렇게 들려왔지만 나는 새색씨에게
처음있는 시련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이 잡을 비운 어느날 남편
호주머니를 훔쳐봤다,
이럴수가 남편은 시누이가 말한 명문대가
아니고 그때 로서는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
학생증이 남편 호주머니 깊게 지갑속에
숨겨 있었다.정말 너무 놀랐지만 절대로
모르는척 했ek 맘속 어떻게 돌아갔나
싶기도하고 오죽 해서 속이기 까지 하겠나
내 남편은 내가 다독 거리야 하는게
결혼한 이상 나의 책임 이라고 생각했다.
절대로 모르는척 했다. 방학 중 이여서 시골에
가서 부모님을 찾아뵙고 왔다 나의게
미안하다는 어머님의 말씀 다 너거 잘 살기
위한 지금 고생이다 알았나. 예
방학끝날 무렵 제학중 행정고시 합격한
시동생 등록금을 빌려주면 서울가서
장학금을 타 부쳐주겠다면서 7만원을
좀 빌려보란다. 오죽했어면 나의게
부탁하실까 또 직장 동료께 빌려 남편
편에 보내 주었다.
한참 후 돈은 가지고 왔지만 남편이
이래저래 꼭 돈 쓸일이 있다면서 자기가
썼어면 한다.죄는 사표 내라고 권하라는 시누이
강요에 응한 내죄다,
그런 학교에 간것을 나의게 거짓말을 한 남편은
언제 쯤 바른 말을 할까 .친정 에서는 물론
이런 사실은 모르고 엄마가 있는데로 돈을
대어 주셨다. 쌀이면 양식 과일 판 돈 모두를....
처녀때 모은돈 친정에서 가지고 온 돈 그래도
빛은 쌓여만 갔다.
그래도 시누는 신랑 잘 만났다고 입에 침이
마른다.그래서 돈 들어간 액수며 학교가
다른것을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까짓 학교가 무슨 대수냐 얼마나
좋은 가문인데 정성이 몇이나고 우리는 정성
안났나 그러면서 입 꽉 다물고 있게 어른들이
알면 그런걸 따지는 자네께 실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