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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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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2

수정과 삭제


BY 서정 2003-09-30

인터넷 그 읽기  

창 위에

혹은 창 아래

문지기 처럼 버젓이 버티고 있는 메뉴
목록보기, 평가, 감상평쓰기
그 옆에 불길한 예감 수정과 삭제

왠지
경고와 퇴장을 가리키는 옐로와 레드같아 늘 조심스럽다.

낙서 한 편에도
쓰고 또 쓰고
읽고 또 읽고
아니야 고쳐야지

옐로로 경고 주려는데
검지 손가락이 큰 실수를 범한다.

순간 포착 실수로
마우스 포인트는 어느덧 레드를 가리키는 삭제로 가고
빠른 손가락은
0.01초를 능가하는 찰나를 놓치지 않는다.

오! 이런...
다음호에 자리하고 있는 글로
이 빠진 게시판의 초라함
아까운 낙서 한편의 퇴장으로 안타까운 시간

내 삶을
내 사랑을 그리며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실책이 또 얼마나 기다릴는지

나의 범한 실수로
내 생애 크나큰 오점으로 남지나 않을련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또 반성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