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고 그리움은 이세상을 살아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살아 가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난 결코 기다리지 않아 그리워 하지 않아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난 지금 내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준 사람을 그리워 하며 그사람을 기다린다.
그러나 그사람은 내게 연락해올 가능성이 1%라고 생각 하지만 난 그 사람이 그립다.
더욱이 결혼의 계절이 되면 그림운이 더욱 사무친다. 그사람은 지금쯤 무엇을 하며 살아 가고 있을까? 이세상에 살아는 있을까?.. 혹시..... 연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가...
이런 생각 까지 들게 하고 있다.
그사람을 처음 만난것은 벌써 햇수로 8년째... 어느 봄날 방송대 국문학과 공부방에서 였다.
봄빛처럼 맑은 미소를 우리는 첫인사를 나누었다.
그사람의 미소만 보면 그사람의 모습은 상상 하기어려울 정도로 맑았다.
그사람은 흔히 예기하는 장애우였다. 그것도 좀 심각한... 척추장애..
그사람은 휠체어에 앉아서 나에게 맑은 미소를 던져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 첫 만남을 시작으로 우린 일주일에 한번씩 공부방에서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20대 초반인 나와 20대 중반인 그사람.. 그래도 우리는 통하는 것이 많았다.
얘기도 잘 통하고 장난끼 많은 나의 장난을 잘 받아주었다. 다른이가 심하다고 할정도로 나의 장난은 도가 지나치기도 했다.
그때 우리 공부방에는 그사람의 운명도 있었다...
하지만..... 그 운명은 지금에서 보면 너무나 아픈 운명이다..
그 운명때문에 난 그사람을 그리워하며 살아 가고 있기때문이다..
그것도 많이 아파하며....
또한 그사람도 그 운명으로 인해 자신의 삶 중 가장 큰 고통을 받은줄로 알고 있다.
앞으로 내 남은 삶이 얼마나 될까?
그동안 남 아마도 그사람을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