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일주일째 우리집엔 전쟁의 흔적이 여기저기 아웅성임다.
세발토끼 혼자 늘어놓던 장난감 폐허속에 두발토끼가 합세하여
그야말로 발디딜틈이 없이 숨돌릴까봐 부지런히들 뒤집어놓고 있슴다.
일주일 가량 되었으니 1,2차 전쟁은 치른것 같은데
아직도 3-10차전쟁은 치루어야 할 것 같으니
겉모습만 산만큼 크지 체력은 쥐콩만큼 밖에 없는데
야단났슴다.
신문지를 말아 테이프를 칭칭 감아 멋드러지게
그야말로 소리가 천둥번개같아 맞는 느낌이 적어도
1,2차 방바닥을 내려친후 소리로 기 죽이고
엉덩이, 발바닥 먼지털기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소리에 기 죽었던 녀석들이
오히려 한대 맞고나면 기가 살아나는거 있죠.
소리만 요란하지 덜아프다 이거죠...
악을 박박쓰며 선전포고도 해보고
공갈,협박도 해보고
사탕발림, 아이스크림발림으로 달래도 보고
녀석들 뒷처리와 전쟁을 말리는데만도
체력이 모두 소진해 버립니다.
요녀석들 말썽에너지는 지치지도 않아
지친듯, 기죽은듯 10분도 지나지 않아
내 체력을 KO 시키고,
넉사자로 무너진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펄펄 날아다닙니다.
체력 딸리는 저를 위해 공짜 에너지파워 재생 시키는 법 좀
가르쳐 주실분 없나여???
세발토끼, 두발토끼 성별이 다르다 보니
성별이 같은 토끼있는 집보다 3,4배는 더 잡음이 심하고
거기다 어리기까지 하니 파워조절을 못해
세발토끼 녀석이, 못난이 두발토끼 온몸에 생채기를
만들어서 걱정임다.
남들은 좀 크면 났다는데 언제크나, 언제크나, 후----유---
그렇게 날마다 전쟁을 중재하고 마무리 시키면서도
저의 절구통은 전혀 작아지는 느낌이 없슴다.
기 막힐 일이죠---ㅋㅋ
잃는게 있으면 얻는것도 좀 있어야 한단 말이지
기력만 쇠하지 얻는게 없군여.
오늘도 역시 토끼와의 전쟁에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아줌마 여러분------
저와 함께 화이링을 외칩시다!!!!
화이링! 화이링! 파워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