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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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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을 읽고...


BY 올리비아 2003-09-19

자고로 옛말에 병은 알리라는 말이 있듯..

오늘 에세이방에 도영님의 오십견이라는 글을
웃으면서 읽었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읽었네요.

요즘은 오십견이 아닌 사십견이라고도 하던데..
참으로 억지스런 병이 아닐수 없습니담.

오십견이면 오십견이지
누구맘데로 사십견이라는겨~

저도 처음에 오십견이라는 소릴 듣고
도영님처럼 침대로 점프해서는 혼자 머리헝클고 누버서는
아니 지금.. 내 몸이 오십대라는겨~~~ㅠㅠ

아픈 팔로 식탁에서
밥먹기도 힘들죠.

옷도 못 입죠.
머리조차 묶을수 없자

결국 긴머릴 고수하던 제가
머리까지 잘랐다면..

저의 고통 이해가 가실런지..ㅜㅜ

지금 제머리는 일명 웨이브 장!
것두 웨이브가 잘 살아 날때 야그지

밤에 보면 십자가에 못밖히신 예수님
머리하고 똑같다니깐요..ㅡ,-+

하여간 어깨 통증은 낮보다
밤에 더욱 더 심해서는 마음같아선
응급실에 달려 갈 정도로 아픈지라..

침대에서 뒤척거리다 거실 소파로 혼자 나와
엉엉~ 울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슴다..ㅜㅜ;

사람들에게 물으면
운동을 해라.. 침을 맞아라..
병원가서 물리치료를 받아라..

결국 다 해보았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볼뿐..
이젠 만사 포기하고 세월이 약이려니~

그런 제가 오늘 도영님의 오십견
글을 보니 남의 얘기같지 않아서 이렇게
제 나름데로의 이런 저런 생각들을 써보는데요..

도영님을 보니 오십견이라는거..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운동부족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담..

캬~넘 역설적인가요?

분명 도영님은 수년간 헬스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라고 하셨는데..

그런 분이 운동부족으로 오십견이라니..
거 말이 됩니껴?

저야 숨쉬기 대가라서
남들이 운동부족이라고 했을때
음메 기죽어 말도 못했지만

가만보니 꼭 그런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이렇게 말하면 운동 안한게 조메 위안이 될까봐..훗~)

물론 운동이 도움이 되긴 될거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예방적인 차원인것 같구요.

아마두..
도영님은 지금 기가 몹시 약하시거나
몸이 좀 허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제 생각이..

(큿~비아 졸지에 돌팔이 의사 다 됐슴다..
오십견 일년 아프면 다~~~이렇게 됩니담.)

사실은요.
제가 태국으로 휴가를 가서
오십견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그곳 한의원을 갔더랬어요.

그곳에서 제 맥을 잡아보더니
기가 너무 없어서 젊은 사람이 큰일났다고..

전 오십견 증세로 너무 아프다는 말을 하는데
그 의사는 오십견 증세는 아예 들을 생각도 안합디다.

오십견은 몸이 쇠해서 오는 일종의 증세일뿐이라며

나무 뿌리가 썩어 가는데
가지 하나 부러진 것만 보고 치료 하면 되겠냐고..

근본인 뿌리를 고치면
가지는 자연히 낫게 되어 있다고 하데요..

그래서 그곳에서 약을 지어 먹은 한달..
지금은 신기하게도 팔이 많이 나아 졌거든요.

그러니 오십견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우선 도영님처럼 초기라면 하루빨리
물리치료나 침을 좀 꾸준히 맞아 보시고요..

그래도 안 나으신다면 몸에 기가 너무 없거나
약해진거니 보약을 함께 드시거나 몸속의 근본적인
건강을 우선 체크해 보심..

물론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더 빨리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하루에 마늘 세쪽씩 꾸준히 드시구요.
계지(어린 계피라고 하데요)를 보리차 끓여
드시듯 마시구.

아침에 일어나선 침대에 누워 두 팔을 기지개 펴듯
침대 머리판 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운동도 하구요.

병원에서 준 오십견 예방운동 그림표가 있는데
그 그림은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면 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모두 제 경험에 의한 일방적인 이야기니
모두 맞는건 아니니 걍 참고로만 들어 주시면 좋겠구요.

다른 님들도 오십견으로 힘들어 하시다
나으신 분들 계시면 좋은 정보 서로 교환해서

우리 아프지 않고 아름답고
건강한 아컴의 아줌마가 되길 바라며

주제 넘은 글..

잠시 올려 보았습니다~^^*

우리..건강하게 지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