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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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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고통의 순간들을 회상하며..........4


BY 물안개 2001-08-17


그길로 시골에서 아들을 데리고 용산에 있는 시댁으로
왔습니다.

시어머니께선 " 어디로 갈거냐 집으로 갈거면 느네들

그냥 용산 집에서 살아라, 형님들이 집 달라고 하겠냐"?.

아버님 돌아 가신후 적적 하시다고 자주 시골에 다니시고,

우리는 어머님댁에 ?b혀 살았는데 결국 내가 반란을 일으킨

바람에 어머님은 그집을 (34 평)우리 살라고 하시면서 아주
시골에 정착 하셨습니다.

아버님!

시아버님은 위암으로 판정받고 3개월만에 돌아 가시면서 못내....

막내아들 때문에 눈을 감지 못하시고 운명하기 직전 나를

처다보며 " 저~어 불쌍한 막내 며느리를 놔두고 내가 어찌죽나?

그곳에 있던 큰 시누이는 "아버지 막내며느리 생활력 강해서
괜찬아요....

이말을 끝으로 운명하시고 남겨진 집, 결국 그집은 우리가

살게 ?榮쨉?...

집만있으면 뭘합니까 ?

생활을 해야지요,형님들은 어머님과 상의해서 집을 팔아

우리 빛을 갚고 어디 변두리에 조그마한 집이라도 한채

사라고 하셨지만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게 급선 무라 집
보다는 어디 양장점 이라도 낼까?

아니면 같이 한번 놀아 볼까?

저는 시골에서 아이를 데리고 올라 올때 앞으로 될수

있는 데로 남편 에게 강한 여자 보다는 연약한 여자로

보여서 가장의 의무를 다할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지

하고 작정 하지만....

어디 마음 먹은 데로 살아 지나요?

집을 팔아 어머님은 어디 집이라도 계약 하라 면서 30만
원을 저를 주셨는데 ....

남편!

세상에 !

나는 자기네가 ?p 십년을 살던 집을 우리 때문에 팔게

돼서 조금 이나마 마음을 다잡아 먹고 열심히 살아보겠

다, 뭐, 이런 생각 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으이그 ! 웬수!

그 돈 있는줄 알고서 또 뭘한다고 돈을 달래요.

그 순간 저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옆에 있는 물통을

들어서 남편을 때리기 시작 했는데 나중에는 내손목에

물통 손잡이만 남고 내팔에는 글힌 상처가 나있는게
아닌가....

그래봐야 결국 돈은 내주게 되고....다음날

남편은 시외버스 앞에 무슨 가게를 하게 됐다고 하면서

건물 사장님 하고 잘아는 사이라서 내가 얻게 됐다며
좋아라 벙벙 거리고

어머님과 같이가서 가게를 봤는데 정말 자리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가게 안에 방이 두칸 이나 있고 버스 정류장 이라 사람
들이 아주 많았죠.

나는 남편이 상술 하나는 좋은데 그래도 남편 덕분에

이런 가게 라도 얻게 데는구나 하고 전날 남편에게

화가 났던겄도 다풀리고 ,음~~~음~~이곳에서 음식 백화점을
해야지 ....

집을 비워 주는날 어머님은 당신이 오랬동안 사시던

집을 남의손에 넘겨 주게 되니 섭섭 하셔서 눈물 바람을

하시고 우리는 그가게에 이사를 가려고 갔더니 남편이

구두로만 계약 하고 오지 않아서 다른 사람 주었다나?

아이고 맙소사!

가게 계약하겠다 가져간 돈은?....

이미 물건너 가고 우리는 갈곳이 없었죠.

건물 주인에게 사정하고 짐만 같다 놓고 시댁집은 새주인에게

열쇠를 넘겨주고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오질않아 찾아보니

태평하게 낚시 가게에 않아서 놀고 있는게 아닌가.

불렀더니 나와서


"왜?"
"우리어디로 가요?"

"아참"

남편은 그때서야 우리가 갈곳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날밤을 여관에서 보내고, 남편은 시골 어머니 에게 가서

돈을 더 타온다고 가고 아이들과 나는 갈곳이 없었죠,

그래도!

시댁 식구에겐 가기싫어 여동생네로 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일찍 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시외 버스 터미널
앞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밤이 되니 동생네는 더이상 갈수가 없어 세째 시누이네로 가서

이틀밤!

다음날은 용산 역전에다 신문지를 깔고 그늘에서 있다가

버스가 올시간 이면 가서 기다리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우리는 이산가족이 되지않고 만났답니다.

남편은 집팔아서준 돈 중에서 얼만큼을 써버려서 집을 얻을

돈이 모자라 어머님께 더달라고 갔던 거지요.

나는 금방 이사를 가야 했으므로 또다시 구로동에 이제막
지어서 비어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체념! 체념! 체념!

나는 모든걸 체념하고 살아야지....

마음을 비워야지..........

그리고 어떡하든지 살아내야지............

우리 웬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