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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보낸 편지(2-고도를 기다리며....)


BY 물 2003-09-18

Samuel Becket의 waiting for Godot(1952)를 나드리 특설 무대에서 감상했다.
이 waiting for Godot가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부조리극(the theater of the absurd)운동의 시대가 도래 하였다.
이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연극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인간의 사고는 궁극적으로 무용한 것이며, 그 결과 인간의 행동과 인간이 처해있는 모든 조건이란 어쩔수 없이 주어진 것일 뿐. 인간은 그 행동이나 조건에 변형을 가한 다거나. 자기가 원하는 방향이나. 목적을 향해 전환시켜 나가지 못한다.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에서 어떤한 목적을 자신의 생에 부여 한다는것 자체가 부조리한 일이고 어리석은 것이다라고 말 한다.

이 연극의 촛점은 에스트라곤. 블라디미르. 포즈. 럭키. 소년에 맞추고 있다.
특히 구두를 통해서 인간의 생활이나 사상등이 변환 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인간의 사상. 인식 등을 근본적으로 전환 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내면세계엔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이상과 초인이 있는데 이들은 밤. 낯을 가리지 않고 찾아 오지만 결국 꿈에 불과 한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고도를 동경하면서 인간의 숙명적인 한계성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말 한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기다린다 우리의 고도를.................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