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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영화사...액션


BY 물 2003-09-18

 

요즈음, 영화가 사람들에게 핍박당하고 있는 것은 대중문화의 난무한 발전과 퇴보에 있다고 하겠다.
그러면서도 우가 영화관을 자기네 집 화장실 정도로밖에 인식하지 않는다.
한국의 영화가 예술의 가치 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대중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오락적인 성격을 가미하고 있기에 대중이 영화 그 자체를 자기네 집 화장실로밖에 인하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대중 문화의 현상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관찰과 비판, 그리고 그 뿌리를 재인식한다면 영화 그 자체가 일회성 오락적인 소유물로 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 영화가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1905년이었고 소위 영화흥행의 시초였던 시대는 1909년 동대문 안에 있던 전기회사 창고에서 유료로 상영된 것이라고 영화감독 안종화(1902-1966)는 그의 저서"한국영화측면비사"에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영화 평론가 노만은 "개화기의 공증가 김화진의 말을 인용하면 환등의 공개를 1903년 고종황제의 즉위 40주년이 되는 날, 당시 외무부에서 행하였다"고 기술하고 이어서 아시아 각국에 영화가 건너온 것은 20세기의 여명이 터 오는 1896-1905년 안팎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외국 영화가 처음 상영된 것은 1897년 가을이라고 이찌가와의 저서"조선영화 발달사"에서 말한다. 1898년 10월 서울 서대문 밖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던 미국인 이스트 하우스가 남대문 거리에 있는 한 한 중국인의 창고를 빌려서 프랑스의 빠떼(pathe,1896년 설립)사 작품인 여러 가지 단면의 기록 영화를 가스등으로 상영하면서 동전 한푼(십전)을 입장료로 받거나, 입장료 대신 자기 회사에서 팔고 있던 빈 담뱃갑 10개를 가져오면 무료로 구경 시켜주었다.
우리는 위와 같은 사실들로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 그것은 오직 영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젊은이가 몇 명일까? 영화에 종사하는 사람 외엔 취국스런 한국 영화사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영화를 오락적인 소유물 혹은 시간을 채우기 위한 재료가 되고 있는 것이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영화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흥행보다는 예술적 가치로서 영화를 만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중 또한 영화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비판을 가해야 할 것입니다.


☞부스러기 : 야! 심심한데 영화 보러가자!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