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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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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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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글 감상하세요


BY 감상 2003-09-12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꺽어도 꺽어도 꺽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 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눈 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새롭게 듣고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흐려진 마음, 헝클어진 생각을
가지고는 안 되겠습니다.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
있어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곳으로 돌아가 잊을 건 잊고,
아플건 아파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외로워도 서럽지 않으며,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그곳 내 마음의
고향, 좋은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 그동안 세상과 나에게 진 빚,
모두 갚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