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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7

인생이란 시루에 세월을 쪄 볼 밖에~~!!!


BY 가슴 가까이 2003-08-16

야금 야금

시간이란게 쌓인다.

그러다 어느덧 세월이 되고 말더라구..

 

더러는

열정에 휘몰아친 적두 있었더랬다,

툭 건드리면 터질것 같던

참담한 시간도 세월 속으로 묻히더라구,

 

그 열정

뙤약볕아래 고추를 널어 말리듯,

세월 속에 널어 말렸더랬지.

그 아릿한 아픔도 그리움으로 변하대?.

 

이젠 알지..

돌아선 열정과, 따가운 번뇌, 회한도

차마 못견디겠노라

꺼이꺼이 울던 세월도 그리움이더라니까.

 

모아가며 살아야지

그거 재산 아니더냐구.

그  많은 번민과 질책,잘잘못,미련,회한....

따위가 나를 이세상에 건재케 하는

양식이 되더라니까.

 

살면서 진한 그리움은

내 삶을 반추하는 밑거름이라던가.

그래,

나는 되새김질하는 소처럼

세월을 반추하며 아쉬움으로

그리움으로만 이 세월을 엮어 내려나.

 

성냥갑 모형 네모상자 안에서

웃층 이는 웃는데,

아랫층 이는 눈물바다를 이루고,

아울러 쳐다보는 이는 쓸쓸함을 가지고,

네모 상자 안으로  다시 들어가리라.

 

우리네 인생 속으로..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내고,

세월이 익어 갈테지..

 

익으면 익는대로,

설익은들 설익은대로

인생이란 시루에 세월을 쪄 볼 밖에...

*

*

*

가슴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