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삶에 가장 큰 영향력을미친 사람이라면,,,
아마도 어머니일것이다...
전에 국민학교동창인 친구가 이런소릴 하길래 공감하고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친구 친정엄마는 방을 닦으시면서 걸레를 이리 한번 접어서 닦고 또 저리도
한번 접어서 닦으시곤 그 걸레의 모서리를 들어 당신의 입가를 닦으시는 버릇이
있으셔서 딸인 그 친구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퉁박을 주었었단다..
그런 방한번 안닦고 지냈던 처녀시절을 보내고 시집을 가서 자식을 두고
살림을 하면서 살다보니,,, 어느샌가,,, 그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 걸레질을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단다... 그 친구는 그제사 엄마가 자식들키우고
살림하며 단내나게(힘들어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현상) 힘들었을 엄마의 마음이 헤아려지더라고...
그 영향력,,,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줄수 있는 그 영향력...
자식이 부모의 거울이라던가...
나는 과연 자식에게 무엇을 물려주는 부모의 모습이 될런지...
나이는 헛으로 먹는것은 아닌가보다...
점점더 철이 들어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걸 보면...(때론 스스로 기특하다고 자칭?하곤한다^^;;)
결혼도 해봐야 할일이고,,,, 자식도 낳아봐야 할일이고...
4개월 조금 지나면 아이가 태어난다고 생각하니,,,
생각이 많아지는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머니에게서 강인함과 인내심을 물려받고싶다..
내 자식에게도 그대로 물려줄수있는 어머니이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