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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밤-퍼왔어요


BY 호수 2002-03-27










봄의 향기



**글...행과**



아침의 향기로운 꽃 내음
창가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싱그러움과 함께
하늘에는 느린보 뭉게구름 몇점
파란 물결 적시며
어느 님들의 그리움 실고
둥실 둥실 떠간다
마치 우리 아가의 긴 생의 삶과 세월을
그리는 흐름과같이
그저 느리게 느리게
흘러간다.............


봄의 향기속에 공원에는
막 꽃망울 피기 시작하는 벗나무
푸른잎 싱그러움 간직한채
덩실 덩실 춤추는 버드나무......
여러 나무잎 꽃 푸른잔디
어데서 왔는지 많은 새들의 노래소리.......
봄이 풍겨주는 따사로운 이 아침에
즐거움 느끼며
행복한 마음 간직하면서
이 어울어져있는
공원 무대위에서
자연이 주는 봄 내음과 함께
이좋은 땅과 하늘
이 공간 속에서
이몸 너무나 고마운 삶을 느끼면서
공원 벤취에 앉아 시간간줄 모르고
스르르 눈을감고
입가에 미소 지으며서
그저 앉아있네...........


그때
날 따라온 우리 예쁜 강아지
그 속에서 호흡하며
봄 냄새 새 소리 좋은지
알수없는 소리 짖으면서
머리 하늘로 쳐들고
노래한다
멍멍..... 멍~멍 멍~멍...........


노래하든 강아지
갑자기 나의 신발을 물며
내일도 모레도.........
많은 날들 많으니
이제 집에 가잔다
난 깜짝놀라 눈을뜨니
우리 강아지 앞장서서
이리 저리 팔자걸음 만들면서
어느때와는 달리 흥겨운 몸 간직하면서
가다서서 가다서서....
나를 바라보며 빨리오란다
난 우리 강아지
노래소리 들으면서
우리 집으로 따라간다....
우리 강아지
이 아침 이 봄날
정상은 아닌 걸음이다
아마 나보다 더
봄에 취한 모양이다
나도 강아지도
느리게 느리게 다리를 옴기면서
하하하....멍멍멍.....
기분은 좋다